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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오늘(23일) 공연 강행 의지…여론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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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공연을 강행한다.

김호중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에 참석한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호중은 24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하루 전인 23일 공연을 강행하는 강수를 두게 됐다.

김호중의 공연은 23, 24일 양일 이뤄진다. 하지만 김호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24일 낮12시 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기 때문에 이틀째 공연 참여 여부는 불투명하다.

앞서 김호중은 5월 23, 24일 공연에 이어 6월 열리는 투어 콘서트까지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22일 경찰이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본부장 등 3명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결국 김호중은 23, 24일 '슈퍼 클래식' 공연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가겠다며 공식입장을 냈다. 그러나 24일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는만큼 24일 공연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일각에서는 김호중이 영장실질심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하루 전인 23일 공연을 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까지 김호중 측은 입장을 바꾸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 15분께 가수 김호중, 소속사 대표 이광득, 본부장 A씨 등 3명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음주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김호중은 도주치상 특가법, 위험운전치상 특가법 등 혐의로, 소속사 대표 이광득은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본부장 A씨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김호중 측은 "예정된 스케줄을 진행할 것"이라며 '슈퍼 클래식' 공연과 내달 콘서트 투어 강행을 알렸으나, 돌연 입장을 바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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