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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연희·정윤호도 공감"…'레이스', '미생' 넘는 오피스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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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연희와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공감 가득한 K직장인으로 변신했다. 홍보팀을 배경으로 한 '레이스'는 오피스 드라마 신화를 쓸 수 있을까.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동윤 감독과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가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홍종현, 이연희, 문소리, 정윤호가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홍종현, 이연희, 문소리, 정윤호가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피스 드라마다. '하이에나'의 김루리 작가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 이동윤 감독이 의기투합 했다.

이동윤 감독은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이 하나의 목표가 아니라, 각자의 레이스를 한다. 자기의 호흡과 자기의 길을 가는 각자의 레이스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홍보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일이다. 조금만 대충 하면 욕을 많이 먹겠구나 싶었다. 전통적인 신문이나 기자를 상대로 하는 홍보도 있지만, 직원·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도 많아 그 디테일을 살리려고 했다. 대기업 홍보팀도 있고 작은 홍보사, 잘나가는 대행사도 있다. 각자의 포지션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르다"고 현실에 발붙인 홍보 드라마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미생' 등 기존 오피스물과 차별화 지점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미생'은 오피스 드라마의 클래식이다. 세트적인 부분은 '미생'과 '나의 아저씨'를 많이 차용했다. 화려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좋은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생'은 회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로 다뤘다면, 우리는 '홍보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연희는 스펙은 제로, 열정은 만렙 대기업 계약직 박윤조 역을 맡았다. 홍종현은 워라밸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대기업 에이스 류재민 역을, 문소리는 모두의 롤모델이자 업계 최고의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을 연기한다. 정윤호는 회사도 직원도 행복한 대행사를 꿈꾸는 젊은 CEO 서동훈 역을 맡았다.

이연희가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이연희가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첫 오피스물에 도전하는 이연희는 "요즘 시대 친구들을 대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에게 '직장 생활 어떻냐'고 많이 물어봤다"라고 공감을 이야기 했다.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연희는 "겉으로 표현되기보단, 내 안에 열정이 가득하다. 그것을 밖으로 내보였다"고 말했다.

'홍보녀'로 변신한 이연희는 "처음에는 어떤 일을 하는지 작가님에게 책을 많이 받아서, 홍보인들의 사생활이 깃들어져있는 책들을 찾아봤다. 본인의 일에 있어서 자신감도 있고 행복하다. 좋아하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그런 부분을 마음에 갖고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캐릭터에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이동윤 감독은 "이연희가 실제로 씩씩하고 강단있다. 윤조 역은 회사 생활을 몇 년 해본, 사회생활 경험도 있고 자기 판단도 하는 인물이었다. 이연희를 보고 딱이겠다고 했다. 실제로 너무 잘한다.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홍종현이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홍종현이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홍종현은 "오피스 드라마가 처음이라 걱정과 기대가 있었다. 한 공간에서 많은 분량을 촬영해서 재미있었다. 보통의 직장인에 대해 많이 생각하다보니 그런 점에서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수트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홍종현은 "수트를 굉장히 많이 입었다. 시상식 갈 때 화려한 수트를 많이 입었다면 이번엔 최대한 평범하게 입으려고 했다"고 또다른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문소리가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문소리가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오피스 드라마가 두 번째인 문소리는 "홍보를 소재로 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예전에도 오피스물을 한 적이 있는데 인사팀이었다. '홍보팀은 어떨까' 했는데 홍보팀도 여러 문제가 있더라"고 웃었다.

그는 "마음가짐이 가장 컸다. '최대한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다. 이연희, 홍종현이 나를 어려워하면 어떻게 하나, 촬영장 가면 입 다물고 조용히 퇴근하자고 했다. 칼퇴의 마음으로 칼단발 준비했다"고 웃었다.

이날 후배들의 롤모델로 존경을 한몸에 받은 문소리는 "각자의 레이스가 있다. 색깔이 다르고, 좋은 마음을 갖고 있는 선후배 사이다. 각자의 색깔이 있고 잘 나아가고 있고 저와는 다른 멋진 길이 있다. 정말 좋은 동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윤호가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정윤호가 8일 오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디즈니+]

CEO 역에 도전하는 정윤호는 "화목한 분위기에서 촬영해서 기분이 좋았다. 동훈 역은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판타지가 있는 인물이라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권위적인 것보다 유연한 캐릭터가 되고 싶어서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정윤호는 "제 친구들이 실무적인 역할을 많이 한다. 많이 물어봤다"라며 "가수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배우로 도전하며 느끼는 여러 감정들이 공부가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이연희는 "윤조의 성장기를 보실텐데, 여러분들도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성장하는지 봐달라"고 말했다. 홍종현은 "'레이스'를 보면 배우들에 공감을 하면서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했고, 문소리는 "이들의 레이스를 지켜보고 서포트하는 역할이다. 세 명의 알콩달콩한 티키타카, 우당탕탕 로맨스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정윤호는 "혼자 보는 것보다 둘, 셋이 보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페이스메이커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레이스'는 오는 10일 디즈니+를 통해 전세계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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