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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문빈,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지막 메시지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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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룹 아스트로 문빈이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먹먹함을 전한다.

문빈은 지난 11일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에 민들레 사진과 함께 "로하 민들레 꽃씨예요! 민들레 꽃씨야~ 바람 타고 널리널리 퍼져나가렴!"이라는 글을 남겼다.

故 문빈이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뭉쿨함을 안긴다. [사진=판타지오]
故 문빈이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뭉쿨함을 안긴다. [사진=판타지오]

이어 "내 소중한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고 살랑살랑 간지럽혀줘"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는 문빈이 아스트로 공식 트위터에 남긴 마지막 글이라 먹먹함을 안긴다. 팬 사랑이 지극했던 문빈은 지난 8일 태국 콘서트 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컨디션 난조로 힘들었지만 팬들에게 행복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문빈의 친동생인 문수아가 부모님과 함께 상주에 이름을 올리고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22일이다.

1998년생인 문빈은 2006년 동방신기의 '풍선' 뮤직비디오에 꼬마 동방신기로 출연했고,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김범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한 그는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올해 1월 미니 3집 '인센스'(INCENSE)를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앨범은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달 국내 팬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8일엔 방콕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으며, 오는 5월 부산에서 진행되는 드림콘서트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판타지오 측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를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슬픔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보를 접한 차은우는 미국에서 급히 귀국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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