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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모독 논란' 유난희 CJ홈쇼핑서 무기한 출연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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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최근 홈쇼핑 생방송에서 고인을 떠올리게 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쇼호스트 유난희 씨에 대해 CJ온스타일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방심위 광고 심의소위원회는 18일 유난희 씨의 부적절한 발언을 방송한 CJ온스타일 '닥터쥬크르 앰플'(2월4일 방송)에 대해 '주의' 3명, '권고' 2명 의견으로 법정 제재인 '주의' 결정했다.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홈쇼핑 생방송 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짜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다.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쇼호스트 유난희 씨가 홈쇼핑 생방송 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한 것에 대해 "진짜 좋은 것을 나누고 싶었다"며 "하지만 누군가를 연상케해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사과했다. [사진=유난희 인스타그램]

이날 의견진술에 참석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진행자가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방송을 한 것에 대해 회사가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심각성을 인지한 다음 날에 자막을 통해 사과했으며, 유난희 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유진 위원은 "상품을 팔기 위해 유명인의 질환을 공개하거나 치료 효과가 없는데도 시청자들을 오도하는 행태들은 근절될 필요가 있다.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본다"며 '주의' 의견을 냈다.

반면 김우석 위원은 "행정지도로 충분한 사안"이라며 "고인에 대한 2차 가해를 만들고 하는 것을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권고' 의견이다. 다시는 심의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연회 위원도 '권고' 의견을 냈다.

한편, 해당 방송에서는 판매 상품이 피부질환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일반 화장품임에도 쇼호스트 유 씨가 "모 여자 개그맨이 생각났다.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았던. 이거를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언급했다.

유 씨가 실명을 직접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생전 피부 질환으로 고통을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개그우먼을 연상케 하며 제품을 홍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 생방송 중 욕설을 한 쇼호스트 정윤정 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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