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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더글로리' 송지우 "석달간 4차 오디션…마지막날 차주영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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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정 아역…'동은 아니었으면 너였어' 대사에 캐릭터 구축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데뷔 4년차 배우 송지우가 '더 글로리' 속 '스튜어디스 혜정이'를 완성하기 위한 과정을 고백했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조이뉴스24에서 만난 송지우는 "작품이 잘 되서 선배들에게 얹혀가는 마음이다. 하루하루가 감사하고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는 지난해 파트1 공개에 이어 지난 10일 파트2를 전편 공개했다. 문동은(송혜교 분)을 괴롭힌 학교폭력 가해자, 일명 '동은오적'이 모두 제각기 벌을 받는 '권선징악' 엔딩이 큰 만족감을 선사했다. 극중 송지우는 차주영이 분 최혜정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최혜정'의 아역 시절을 연기한 배우 송지우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인근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최혜정'의 아역 시절을 연기한 배우 송지우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인근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송지우는 "당시의 일진 느낌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통가발을 쓰고, 아이라인을 꽉 채우는 아이메이크업 준비했다. 립메이크업도 입술 안쪽만 착색시키는 틴트를 사용했다"라면서 "당시 방송된 '얼짱시대' 등을 참고했다"고 시대 고증(!)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극중 혜정은 세탁소집 딸로, 연진(임지연 분)과 함께 동은에게 지옥을 선물한 가해자 중 한명이다. 하지만 가해자들 속 계급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신 발버둥치는 인물이다. 성인이 된 이후 스튜어디스가 되고, 성형으로 외모를 업그레이드시키며 늘상 계급 향상을 꿈꾼다.

송지우는 "처음엔 왜 이렇게까지 동은을 괴롭히는 건지 솔직히 납득이 안갔다. 그런데 '동은이 아니었으면 너였어'라는 대사를 보고 혜정 캐릭터를 구축하게 됐다"라면서 "가해자 무리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타인의 인정을 받기 위해 직접 가해를 나서서 하고, 연신 웃으며 분위기를 띄우려 한것 같다. 용서 받아선 안되지만 혜정이도 나름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를 쓴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물론 방식이 아주 잘못되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어릴때부터 혜정이를 바로 잡아줄 어른이 없었던 것 같아요. 혜정의 부모는 학폭으로 경찰서에 끌려간 딸의 등짝을 때리고 '얼른 가, 배달 밀렸어'라고 하거든요. 자녀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기 보다는 본인 일이 더 중요하고, 딸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부모의 모습이 안쓰러웠어요. 커서도 여기저기서 살아남기 위해 꿋꿋하게 용쓰는 느낌이 들었고요."

송지우는 '더 글로리' 최대 수혜자로 차주영을 꼽았다. 차주영은 성인이 된 '스튜어디스 혜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최혜정'의 아역 시절을 연기한 배우 송지우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인근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최혜정'의 아역 시절을 연기한 배우 송지우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수동 인근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차주영 선배는 연기도 잘하고, 평상시엔 침착하고 우아하세요. 지적인 모습도 매력적"이라면서 "싱크로율로 치면 주인공들 중에 가장 안닮은 것 같다. 성형을 한 설정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연애대전' 촬영 중에 '더 글로리' 오디션을 봤어요. '김은숙 작가 차기작이고, 고등학생 역이다'라는 사전정보만 갖고 있었죠. 현장 대본을 받아 오디션을 봤고, 석달 동안 최종 4차까지 오디션을 진행했어요. 마지막 오디션 대기실에서 차주영 선배를 마주했는데 아역과 성인배역으로 만나게 됐네요."

그는 나중에 송혜교가 '더 글로리'의 주인공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 드라마, 잘 되겠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그는 "과거 '태양의 후예' 팬이었다"라면서 "당시에도 김은숙 작가님 작품만 봤다.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까지 다 봤지만 나의 최애는 '도깨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지소, 신예은 등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과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내요. 다들 작품 때문에 보기가 쉽지 않은데 4월 초에 함께 얼굴 보려고요.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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