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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맙고 고맙다"…'꼭두의계절' 김정현, 로맨스로 구원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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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정현이 '꼭두의 계절'로 돌아왔다. 사생활 논란을 극복하고 임수향과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을까.

배우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연출 백수찬, 김지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정현과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 백수찬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임수향과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임수향과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다.

'꼭두의 계절'은 판타지로맨스라는 장르의 특성상 '도깨비'와 비교선상에 놓이기도 했다. 백 감독은 "판타지 로맨스라는 설정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드라마에 비해 전형적인 설정이 많다. 전생에서 현생으로 이어지는 타임슬립 설정도 있다. 다른 드라마에 비해 동화적인 느낌으로 풀었다.아주 애절한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라고 설명했다.

백 감독은 "어른을 위한 동화가 잔혹한 동화가 될지, 따뜻한 동화가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이야기 했다.

'꼭두의 계절'은 유일무이한 저승신 꼭두 역의 김정현과 간판이 뒤따라주지 않는 실력파 의사 한계절 역의 임수향이 생과 사를 넘나드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다.

임수향은 "로맨스를 하고 싶었다. 백수찬 감독이 어릴 때 인연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했다. 꼭두란 설정도 흥미로웠다. 첫 사극이다 신기생뎐 때 한복 입어서 사극했다고 일하는 분들도 많다"고 웃었다.

김정현은 "괴팍한 행동이 많고 천방지축이다. 마인드셋은 현장 나갈 때부터 (했다). 재미있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현장에 가는 것이 재미있는 것이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이 있어 분위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김정현과 임수향은 서로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수향은 "김정현에 자극을 많이 받고 있다. 섬세하고 기본기가 탄탄하다. '나도 더 열심히 해야지'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꼭두 역할을 안했으면 어쩔 뻔 했나. 꼭두 역할을 맛깔스럽게 잘 살려줘서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김정현은 "임수향이 파트너로서 안정적으로 연기를 해준다. 제가 극과 극으로 연기를 하는데 중심을 안 잡아줬으면 발란스가 무너졌을 것 같다. 편안하게 만들어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우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정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꼭두의 계절'은 김정현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정현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해 2월 종영한 tvN '철인왕후'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김정현은 사생활과 태도 논란이 불거져 사과한 바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로 공식석상에 선 김정현은 이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포토타임 첫번째 주자로 나선 김정현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고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김정현은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대본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시간을 가졋는데 먼저 손 내밀어준 MBC에 감사한 마음이었다. MBC 관계자와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기도 하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전했다. 김정현은 "이 작품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제 개인적으로는 우리팀 여러분들에게 행여 누가 될까봐 폐가 될까봐, 이 분들의 열정이 저라는 사람 때문에 폐가 끼치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다. 그 안에서 열심히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배우 안우연-김다솜-임수향-김정현-차청화-김인권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왼쪽부터)배우 안우연-김다솜-임수향-김정현-차청화-김인권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꼭두의 계절'은 SBS '법쩐', tvN '일타스캔들' 등과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다.

백수찬 감독은 "2023년 MBC 새 금토드라마라 부담이 많이 된다. 5%를 넘기면서 점진적 우상향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들여서 좋은 배우들과 만들어가고 있다. 다른 드라마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흔들리지 말고 우리의 퀄을 유지하며 화기애애하게 촬영하자. 그 이후는 시청자들의 몫이니까 맡기자고 했다"고 시청률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꼭두의 계절'은 이날 오후 9시50분 첫방송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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