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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1971 공중지옥, 영화 방불케한 필사의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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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 에 초대된 이야기 친구들 모두가 입을 모아 '한 편의 영화'라고 표현한 마흔여섯 번째 이야기 '필사의 51분, 1971 공중지옥' 편이 22일 목요일 밤 공개된다

1971년 1월 23일 칼바람이 부는 겨울, 속초 공항은 북적이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전날 내린 폭설로 이틀 만에 하늘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운 좋게 표를 구한 사람들은 곧장 김포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복도 쪽 좌석에 앉은 20대 여성 정근봉 씨는, 무사히 도착하길 바라며 잠을 청했고 비행기는 하늘로 떠올랐다.

'꼬꼬무' 프리뷰 [사진=SBS]
'꼬꼬무' 프리뷰 [사진=SBS]

그리고 얼마 후 '번쩍' 하는 섬광과 함께 엄청난 굉음이 울려 퍼진다, 기내에서 무엇인가가 폭발한 것이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근봉 씨의 눈앞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또 한 번의 굉음이 이어졌다. 연이은 폭발로 아수라장이 된 비행기 안. 바닥엔 커다란 구멍이 뚫렸고, 천장은 너덜거렸다. 겁에 질린 승객들의 비명과 고막을 찢을 것 같은 소음이 교차하는 그 순간, 한 남자가 조종석으로 뛰어들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 남자를 향했고 그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입에는 칼을 물고, 양손에는 폭탄을 든 남자였다.

남자는 폭탄을 흔들어대면서 북으로 가자며 기장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남과 북, 운명의 갈림길에 선 비행기는 과연 어느 쪽으로 향할 것인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긴박했던 51분간의 '공중 납치극'이 펼쳐진다.

3000피트 상공, 폭탄으로 무장한 납치범 그리고 외부의 도움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60명의 승객과 다섯 명의 승무원들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지 장트리오(장현성X장도연X장성규)가 이야기 한다. 그리고 당시 지옥 같은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아찔하고 긴박했던 51분간의 실제 이야기를 전격 공개한다.

데뷔 11년 만에 유닛그룹 '초봄'으로 돌아온 에이핑크 리더 초롱이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한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꼬꼬무의 공식 룰 반말모드로 진행되는 것을 들은 초롱은 여자 아이돌 원조 유교걸답게 어색한 반말을 뱉으며 녹화장에 있던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한편, 장현성이 목 빠지게 기다린 친구가 드디어 꼬꼬무를 찾아왔다. 뮤지컬 무대와 방송,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배해선이다. 대학시절 연극과 선후배 사이로 지금까지 무려 30년의 우정을 쌓아온 장현성과 배해선은 녹화 내내 '친남매'를 방불케 하는 '찐남매' 바이브를 뽐냈다. 이야기가 끝나갈 때쯤, 배해선은 장현성이 내민 사진 속 뜻밖의 대스타를 보고는 '어머나'를 연발했다. 그녀를 감탄하게 만든 한 장의 사진은 과연 무엇일까?

세대를 아우르는 원조 아이돌 가수 최강창민이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자리했다. 평소 회사 관계자들에게 꼬꼬무에 대한 강력한 출연 의지를 보일 정도로 열혈 애청자임을 밝혔다. 첫 출연임에도 '최강 꼬물이(?)'다운 추리력과 몰입력으로 제작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날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과 영상을 보고, ”재난 영화도 이 정도 재연은 못 할 것 같아...“ 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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