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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꿈의무대' 고은성 "개그맨 고혜성이 친형, 母 웃게 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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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고은성이 어머니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

2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문영희, 송유진, 김성대, 고은성, 홍철이 출연했다. 박구윤은 스페셜 가수로 함께 했다.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고은성이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고은성이 출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고은성은 "저는 어머니만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어머니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무대에 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집은 가난했다. 아버지는 거의 알코올중독이었다. 매일 술을 드셨고 폭력적이었다. 숨죽여 흐느끼는 어머니의 모습을 봤다"라며 "어린 나이에 우리 가족이 창피했다. 성인이 되어 '왜 도망가지 않고 살았냐' 물으니 '아들이 결혼할 때 엄마가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하셨다. 제가 결혼할 때 어머니는 결혼식장을 지켜주셨다. 눈물이 났다. 자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길러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어머니는 가게에 딸린 작은 방에서 장사를 하고 평생 일을 했다. 저는 어머니가 웃는 얼굴을 본 적이 없다. 힘든 삶에 '아이고 죽겠다'는 말을 달고 살았다. 그러던 어머니가 행복하게 웃던 날이 있었다. 친형이 개그맨이 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하지만 코미디 프로가 없어지면서 어머니의 웃음도 다시 사라졌다"라고 밝혔다. 그의 형은 개그맨 고혜성이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며 앨범을 냈다는 그는 "제가 잘 되면 엄마가 웃겠다는 꿈에 부풀었다. 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사기를 당했고 모든 걸 날리고 노래도 못하게 됐다"라며 "어머니는 자식들 걱정에 눈물을 삼켰다. 어머니를 위해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하고 덤프트럭 기사로 일하고 있다. 어머니는 지금 갑상선암을 앓고 있다. 어머니 사랑한다"라고 고백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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