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단심' 이준x강한나, 애틋한 첫날밤…시청률 5.7%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붉은단심' 이준과 강한나가 애틋한 첫날밤을 보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연출 유영은 극본 박필주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9회는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월화극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유정(강한나 분)이 박계원(장혁 분)에게 답을 하겠다고 하고, 누군가 그녀를 향해 활시위를 당기는 엔딩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3%까지 치솟았다.

이날 SBS '우리는 오늘부터'는 3.6%에 그쳤다.

방송에서 유정은 박계원 때문에 자신을 향한 이태(이준 분)의 입맞춤을 거부했다. 그러나 이태는 "그대는 좌상의 질녀가 아니다. 아니어야 한다.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러니 다시는 죽으려 하지 말라. 과인을 홀로 두지 말라"라며 애원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애틋한 첫날밤을 보냈다. 반면 박계원은 자신이 바라던 성군의 자질이 유정에게 나타나자 이를 두고 감탄과 분노 섞인 감정을 드러냈다.

이태는 유정이 자신에게 부채를 선사하며 했던 고백에 대해 "나의 지어미가 되어주시오. 과인의 중전이 되셔야 합니다"라고 화답했다. 하지만 조연희(최리 분)는 이태와 유정 사이를 질투했고, 채상장 나인과 박숙의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뿐만 아니라, 이태와 박계원, 그리고 유정의 삼자대면이 이어졌다. 좌상이 백기를 투항하겠다는 말에 이태는 초조해했고, 때마침 유정이 등장하자 박계원은 그녀의 아버지인 유학수(조승연 분)를 거론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후 박계원은 인영왕후(우미화 분)를 시해한 자가 자신이라는 반촌 벽서에 원통함을 드러냈고, 진범을 명명백백히 밝혀달라며 이태에게 호소했다. 유정은 이태의 흔들리는 시선을 물론 "숙의의 진짜 원수는 누구일까요?"라는 박계원이 말에 불안감이 가중됐다.

결국 이태는 유정에게 그날의 진실에 대해 밝혔고, 모든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떴다. 유정의 침소를 찾은 이태는 어쩌지 못했고, 문 하나를 사이에 둔 채 대화를 나눴다.

방송 말미, 유정의 전갈을 받은 박계원은 그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유정은 자신의 원수에 대한 답을 하러 왔다고 박계원에게 밝혔고, 그는 "저 또한 숙의의 답을 듣고 내어 드릴 답이 있습니다"라며 재촉했다. 이내 유정이 결심한 듯 "이제 답을 하겠습니다"라며 박계원과 팽팽히 시선을 주고받은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31일 밤 9시 30분 1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