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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레고랜드 공식 개장…"강행 책임 분명히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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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역사 유적지 훼손 반발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LEGOLAND® Korea)가 5일 어린이날 공식 개장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전 세계에서 열 번째로 선보이는 레고랜드다. 28만 제곱미터 규모의 레고랜드 코리아는 인기 레고 시리즈를 테마로 한 ▲브릭스트리트, ▲브릭토피아, ▲레고 캐슬, ▲레고 닌자고 월드, ▲해적의 바다, ▲레고 시티, ▲미니랜드 등의 7개 테마 구역으로 구성된다.

공식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고객들을 환영하고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필 로일 사장. [사진=레고랜드]
공식 개장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고객들을 환영하고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필 로일 사장. [사진=레고랜드]

우여곡절 끝에 이날 개장한 레고랜드지만, 시민단체들의 개장 반대 시위는 계속됐다.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 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은 레고랜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사유적을 깔아뭉개고 직무유기한 문화재청장과 인허가 관청인 강원도와 춘천시는 불법 개장을 강행한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하고 앞으로 발생할 모든 일에 책임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지난 3일 "레고랜드 개장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며 "레고랜드가 세워진 중도는 신석기·청동기·철기·삼국시대 유적이 층별로 쌓여있는 매우 희귀한 유적지로, 애초에 레고랜드를 지을 위치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배 원내대표는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유적지에 대량의 쓰레기를 매립하는 등 온갖 불법을 자행했다"며 "강원도 또한 개장 전까지 48기의 고인돌 이전 복원, 선사 유적공원과 유물전시관 건립을 전제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레고랜드 사업을 허가받은 것이지만 개장이 코앞인 지금, 44기의 고인돌은 비닐포대에 담긴 채 최대 8년이나 방치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레고랜드는 진입로와 관련해 시민불편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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