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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꿈의무대' 강류경 "버팀목 남편, 췌장암으로 떠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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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강류경이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강류경, 김용국, 김좌현, 무룡, 채윤이 출연했다.

'아침마당' 강류경이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아침마당' 강류경이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강류경은 "시어머니가 파키슨병에 걸리셨다. 아픈 시어머니를 모시며 가족끼리 생채기를 내기 일쑤다. 환자도 가족도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그 사이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제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다 남편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제가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다. 향토가수로 활동했는데 제가 노래 부를 수 없는 걸 안쓰러워했다. 남편은 '당신 목소리가 아깝다. 곡을 내보자'라고 하더라. 남편 덕분에 꿈에 그리던 음반을 발매했다"라고 전했다.

또 강류경은 "버팀목이었던 남편이 갑자기 췌장암에 걸렸다. 저는 도저히 이 사태를 감당할 수 없었다. 시어머니마저 돌아가셨다. 그 후 남편이 안 좋은 느낌이 들었는지 꼼꼼하게 집을 수리하고 제게 혼자 남더라도 편하게 살라고 했다. 또 아들을 서둘러 결혼시켰다. 남편은 결국 세상을 떠났다"라며 "세상을 떠나기 전에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끝까지 책임지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힘을 내서 열심히 노래부르며 살고 있다. 하늘나라에서 응원할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남편을 위해 멋지게 노래 부르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강류경은 조항조의 '당신이어서'를 열창한 후 눈물을 흘렸다. 설운도는 "가슴이 찡해서 노래를 못 듣겠다. 남편이 훌륭하다. 저런 능력과 실력을 가진 아내를 (가수로) 키우지 못한 남편이 늘 마음 아팠을 것 같다. 용기 잃지 말고 꿈을 잘 키워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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