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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1992년 LA폭동 다룬다, 장항준·허니제이·윤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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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벌어진 잊을 수 없는 그 날의 사건, 꼬꼬무의 열여섯 번째 이야기 '아메리칸드림 1992, LA 폭동' 편이 2월 3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공개된다.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29살에 미국에 건너온 조성환 씨(42)는 LA에서 주류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1992년 4월 29일, 평소와 달리 손님이 없어 의아했던 그 날 오후 갑자기 이웃남자가 헐레벌떡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왔다. 그리고 악몽이 시작됐다.

'꼬꼬무' 스틸컷 [사진=SBS]
'꼬꼬무' 스틸컷 [사진=SBS]

인근 대로에 수많은 흑인이 몰려들어 운전자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가게 밖은 순식간에 총격과 방화가 난무하는 폭동으로 변해버렸고, TV에선 신속히 대피하라는 속보가 이어졌다.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급히 차에 올라탄 조성환 씨가 막 출발하려는 순간, 어느새 폭도들이 몰려와 좀비 떼처럼 차를 에워싸고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들의 공격 목표는 한인 타운인 듯 보였다. 강도로 변한 폭도들은 마치 쇼핑하듯이 물건들을 훔치고 닥치는 대로 부수며 불까지 지르고 있었다. 그런데 얼마 후,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거리에 총을 든 교민들이 하나둘 나타났다. 특전사 출신, 해병 전우회, 심지어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앳된 얼굴의 청년들까지 속속 집결하며 한인 타운을 지키기 위한 전투에 돌입한다. LA 경찰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던 '그날', 무너지는 아메리칸 드림을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었던 한인들의 피눈물, 그 뒤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진다.

1992년 LA로 돌아가 '그날'의 이야기를 들려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2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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