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감되길"…루미너스, 방황하는 청춘들에 전하는 위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루미너스(LUMINOUS)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루미너스(영빈, 수일, 스티븐, 우빈)는 19일 두 번째 미니앨범 '빛과 어둠 사이(Self n Eg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날 루미너스는 "너무 떨리고 기쁘다, 설렌다"며 "4개월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컴백 준비하면서 재밌게 잘 보냈다"고 전했다.

'빛과 어둠 사이(Self n Ego)'는 'Where am I(웨얼 엠 아이)'라는 주제로 '진정한 자신(self)'과 '가면처럼 만들어진 자아(ego)' 사이의 혼란과 고민을 담아낸 앨범이다. 루미너스는 전작 앨범에 이어 '힘겹지만 아름다운 청춘'을 노래하며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

타이틀곡 'All eyes down (비상)'은 파워풀함을 강조한 베이스 트랩 장르로 공격적인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패드 신스가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곡이다. 희망을 노래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 내재된 가짜 희망에 대한 물음표를 암시하는 가사를 담아냈다.

루미너스는 "미니2집 앨범은 진정한 자아와 만들어진 자아 사이에서 혼란을 담아낸 앨범이다. 루미너스스럽게 '빛과 앨범'으로 함축했다. 뭔가를 선택할 때 진정한 내가 원하는 건지, 살면서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건지 고민을 한다. 이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선택한 길에서 방황하는 청춘을 그려낸 앨범"이라며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루미너스는 "데뷔 앨범은 우리의 존재감을 알리는 첫 시작이었다. 2집은 중독성 있고 심오한 메시지가 있다. 수록곡을 들어보면 '난 누구일까' 생각을 할 수 있고, 우리와 함께 고민을 하는 앨범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루미너스 멤버들은 실제로 자아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상에서도 느낀다. 메이크업 할 때 완성된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인가. 메이크업을 안한 평소 모습이 진짜 나일까. 어떤 모습에서 자신감을 얻어야 할지 고민을 한다. 크게는 꿈을 꾸고 있는데, 진짜 내가 원하는 꿈인지 아닌지 생각도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루미너스는 "지금 과정이 결론이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팬들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비주얼 자신감도 드러냈다. 루미너스는 "데뷔 때부터 모니터링을 열심히 하면서 컴백을 준비했다. 내적인 성장도 했더니 외적인 변화도 생긴 것 같다. 조금 더 성숙해진 것 같다"고 웃었다.

1월 컴백 대전에 임하는 루미너스는 "K팝에는 화려하고 톡톡 튀는 곡들이 많다. 우리의 곡은 묵직함과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 것을 베이스로 한다. '꾸안꾸' 같은 앨범이다. 질리지 않는다"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루미너스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빛과 어둠 사이(Self n Ego)'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