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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아나운서, 한기주와 결혼 "유익한 기혼생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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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가수 한기주와 결혼한다.

김수지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오 나의 파트너'를 통해 만난 한기주와 곧 결혼한다"라고 알렸다.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가수 한기주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사진=김수지 인스타그램]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가수 한기주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사진=김수지 인스타그램]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녹화현장에 방청객을 모실 수 없어 아나운서들이 갔었다. 거기서 연이 닿아 결혼까지 하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어제 만난 지인 말에 따르면 '첫눈에 반하는 순간'이 TV로 방영돼 버리는 바람에 역사적인 장면을 평생 소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날 동안 결혼을 생각하고 살아본 적이 없어서 이 선택에 제대로 책임을 지는 것이 남은 날의 숙제가 될 것 같다"라며 "조금 거창하지만 이 세상에 유해하지 않은, 유익한 기혼생활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다짐했다.

김수지는 "같이 옳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에, 내가 갖지 못한 좋은 점을 많이 가진 사람이기에, 생각지 못했던 길이지만 힘차게 나아가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청첩장을 돌리고는 있는데 아마 미처 못 드리는 분도 있을 것 같다"라며 "모시고 싶지 않음이 아니라, 계약인원이 넉넉하지 못해 괜한 부담을 드리기 죄송해 못 드린 것이니 이해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놀라는 분도 있을줄 안다. 결혼한다고 해서 인간 김수지가 크게 변하진 않을 것"이라며 "매일 라면 먹고 뒹굴거리고 사람 안 변하더라. 지금처럼 정신 똑띠 차리고 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축복해주세요"라고 덧붙이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김수지는 2017년 MBC에 입사했다. '뉴스데스크', 라디오 '우연한 하루 김수지입니다' '아이돌 스테이션' 등을 진행했다. 한기주는 한양대학교 성악과 졸업 후 그룹 '어썸'으로 활동했다. JTBC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2019) OST '눈이 기억하는 사람'을 발매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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