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보급 케미"…'그해 우리는' 최우식·김다미, 청량따뜻 드라마 왔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해 우리는'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가 '국보급 케미스트리'를 예고하며 청량 따뜻한 드라마를 선보인다.

1일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윤진PD, 최우식 김다미 김성철 노정의가 참석했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다.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로 끝났어야 할 인연이 다시 얽히면서 겪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진솔하게 그려진다.

최우식은 자유로운 영혼의 건물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역을 맡아 유쾌와 진지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얼굴로 '심(心) 스틸러' 등극을 노린다. 김다미는 쉼 없이 달리는 현실주의 홍보 전문가 '국연수'로 분해 청춘들의 마음을 저격할 '공감캐'를 완성한다.

최우식은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최우식은 "작품을 볼 때 '내가 이 역할을 얼마나 표현을 잘 할 수 있을까'를 중점적으로 본다. 감독님 성격과 작가님의 밝은 에너지가 캐릭터 곳곳에 묻어있더라.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 같아서 드라마를 선택했다. 한 명도 빠짐 없이 매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식은 첫 로맨스 코미디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차별화된 심쿵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가끔 느슨한 모습도, 어쩔 때는 날카로운 집중력도 보여준다. 두 매력을 한꺼번에 보여드릴 수 있다. 항상 개구쟁이도 아니고, 진지하고 차가운 모습도 있다. 나와 비슷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우식 김다미는 영화 '마녀' 이후 오랜만에 재회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최우식은 "예전엔 완전 다른 감정으로 액션 연기를 했었다. 어떻게든 서로를 이겨야 하고 아프게 해야 했다. 이번엔 다른 케미스트리로 만나게 됐다. 김다미에게 현장에서 많은 질문을 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다미는 "3년만에 만났는데도 그 시간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편안했다. 현장에서도 친해질 필요가 없이 첫 촬영도 편안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철은 3인칭 시점으로 두 사람을 관조하는 다큐멘터리 PD 김지웅 역할을 맡는다. 김성철은 "준비 기간이 좀 있어서 감독님 지인인 다큐멘터리 PD님들을 소개받았다. 현장이 어떤 식인지 알아봤다. 드라마 현장과 많은 게 달랐다. 최대한 현실 고증을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성철은 "최우식이 너무 재밌고 웃겼다. 그래서 항상 현장에 가고 싶었다"고 촬영 현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정의는 '그 해 우리는'에서 최정상 아이돌 엔제이로 분해 첫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노정의는 "설레고 부담도 됐다. 엔제이의 삶과 비슷한 부분은 있다. 어릴 때부터 일해와서 어려움을 겪는 건 비슷했다. 그래도 내가 최정상 아이돌이 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최정상 아이돌의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그 부분이 제일 어려웠다. 첫 성인 연기라고 해서 크게 어려운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윤진 PD는 네 배우의 캐스팅 비화를 묻는 질문에 "최우식 김다미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싶어하는 배우다. 최우식이 최웅 역할을 했을 때 상상 이상의 것이 나올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김다미는 연기하면서 나오는 개인적 매력이 커서 잘 할거라고 생각했다. 엔제이 역할을 찾던 도중 노정의의 브이로그를 보면서 그 이면을 상상하게 되면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성철은 최우식, 김다미와 중학교 3학년 연기까지 도전한 사실을 밝혔다. 김성철은 "고등학교까지는 어떻게 할 수 있었는데, 중학생 연기는 힘들었다. 나와 최우식은 차에서 내리면서 '이 팔자주름 어떡할거냐'고 대화를 나눴다. 괜히 목소리를 높였다가 감독님으로부터 '목소리 그렇게 할거야?'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노정의는 "현실적이라서 더 설레고 긴장되는 전개가 될 것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김성철은 "예쁜 그림들이 많았다. 자랑할 수 있는 케미스트리는 아마 국보급일 것이다.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첫 방송 시청을 당부했다.

이어 김다미는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캐릭터, 시선마다 다양한 이해가 있어 더 재밌을 것이다"고 강조했고, 최우식은 "'그 해 우리는'은 사계절 냄새가 뚜렷한 드라마다. 계절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누군가와 함께 한 추억을 느낄 수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 해 우리는'은 12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