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신세계그룹이 KBO리그 SK 와이번스 인수 작업에 나선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25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SK텔레콤 측과 인수와 관련해 논의 중인 것이 맞다"며 "양해각서 체결 시점이나 인수 대금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도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신세계그룹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야구단 매각을 인정했다.
SK는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한 후 재창단하면서 인천을 연고지로 프로야구에 뛰어들었다. 2007년 첫 통합우승과 함께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KBO리그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지난해까지 21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 4회, 준우승 4회를 기록했고 김광현, 최정, 박경완 등 KBO리그 레전드를 배출한 명문 구단이다.
2020 시즌 팀 성적이 9위로 추락했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을 위해 5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전력 보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홈 팬들의 충성도 역시 높다. 첫 우승을 기록한 2007년부터 코로나19 이전인 2019 시즌까지 매년 경기당 평균 1만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