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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떠나는 정조국 "지도자로 월드컵 무대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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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리그의 레전드 정조국이 정들었던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정조국은 9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 참석해 "그동안 함께했던 동료, 코칭스태프, 축구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비록 축구선수 정조국은 떠나지만 지도자 정조국으로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2003년 안양 LG(현 FC 서울)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시즌 32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0년과 2012년에는 서울의 K리그1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조국이 9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정조국이 9일 서울 종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16 시즌에는 10년 넘게 몸담았던 서울을 떠나 광주 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골을 터뜨리며 프로 커리어 첫 득점왕과 MVP의 영예를 안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강원 FC를 거쳐 올해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2 우승을 경험하며 18년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조국은 "제주가 K리그2 우승으로 박수를 받을 때 내 의지로 은퇴하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며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다음달에 월급이 들어오지 않으면 이제 내가 백수라는 걸 느낄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K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정조국이지만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아쉬움은 은퇴 순간까지 남아있었다.

지도자로 은퇴 후 진로를 결정한 만큼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코칭스태프로 월드컵을 경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조국은 "내 축구 인생의 가장 큰 아쉬움은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것"이라며 "지금 제 가장 큰 꿈은 지도자로서 월드컵 무대를 밟는 것이다. 그동안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잘 준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조국은 또 "선수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며 "많은 배움을 통해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면서 단단해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축구회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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