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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 고백' 장재인 "아픈 감정들, 날 성숙하게 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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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성폭력 피해를 고백한 가수 장재인이 신보 '불안의 탐구'를 발표하며 그간 소회를 전했다.

장재인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안의 탐구' 앨범은 18살때부터 내 안에서 꿈 꿔 온 이야기다"라고 고백했다.

장재인이 성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장재인이 성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이어 장재인은 "당시 나는 상처받은 이가 되려 가장 큰 수치심과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가장 큰 숙제는 내게 남겨진 아픈 감정들을 어떻게 이겨내냐였다"고 털어놨다.

장재인은 "사람들은 이 감정이 부정적이다, 좋지 않다고 말한다"며 "나는 반대로 이 감정들이 삶을 향한 변화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더 나은 나',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를 성장하게 해줄 최고의 에너지"라 밝혔다.

앞서 장재인은 지난 9월 11년 전 성폭력 피해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당시 장재인은 "많은 성피해자들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러했던 것처럼 수치심과 죄책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나는 나와 같은 일을 겪은 가수를 보며 힘을 얻고 견뎠다. 노래하는 제가 같은 일, 비슷한 일을 겪은 누군가 들에게 힘이 됐음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장재인은 지난 18일 데뷔 10년만에 첫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를 발표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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