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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김병만 있다면 문제없어, 김수미·울릉도 기대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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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다양한 콘셉트의 국내편 촬영 후기를 전하며 향후 이어질 '족장과 헬머니' 특집, 울릉도 특집에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9일 오후 SBS '정글의 법칙' 국내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병만, 김준수 PD, 김진호 PD, 박용우 PD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박용우 PD, 김진호 PD, 김병만, 김준수 PD가 9일 SBS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왼쪽부터 박용우 PD, 김진호 PD, 김병만, 김준수 PD가 9일 SBS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이날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족장이다. 해외만 돌아다니다가 국내 구석구석, 다양한 섬과 산에서 자보고 있다"며 인사를 건넸다.

지난 9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정글의 법칙' 국내편은 국내 오지를 탐험하는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 코리아', 자연의 요리를 선보이는 '정글의 법칙 헌터와 셰프', 업사이클링 생존에 도전하는 '정글의 법칙 제로 포인트'로 이어지고 있다.

김병만은 '와일드 코리아'로 국내 정글 편을 시작했다며 "항상 보던 바다, 산이라 익숙했지만, 생존을 주제로 깊이 들어가니 다른 나라보다 어렵더라. 생각보다 먹을 게 많지 않았고 잡기도 어려웠다. 바다가 차갑다보니 물 속에 오래 있을 수도 없었고, 물결이 사나웠다. 직접 자보고 생활하니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길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용우 PD는 "일단 국내 촬영이 '정법'에겐 위기이자 기회였다. 단순히 해외의 자급자족 대신 새로운 테마를 넣기 위해 노력했다. 서해안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가 쉽게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공감에 포커스를 맞춰서 촬영지를 정했다"고 밝혔다.

'헌터와 셰프'는 매끼 식재료를 찾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던 특집이었다. 김병만은 "뭔가가 잡히지 않을 때가 힘들었다. '헌터와 셰프'는 심적으로는 편안했다. '정글의 법칙'이 내가 잡고 구워야 한다면, 이번엔 잡아오기만 하면 됐다. 임지호가 멋진 요리를 해주니까"라며 "이 특집엔 힐링이 들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준수 PD는 "김병만은 10년간 수많은 식재료를 사냥해왔지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먹지 못해 늘 아쉬워했다. 그래서 프로 셰프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먹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새롭게 시도하게 된 방식이었다"고 밝혔다.

'헌터와 셰프' 속 화제를 모은 티격태격 임지호 김구라 케미스트리에 대해서 김진호PD는 "예상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실제로 두 사람은 굉장히 친하다. 김구라가 나중에 임지호 셰프 식당에도 갔다"며 "두 사람을 다시 한 번 모셔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병만은 국내 여행지 중 가고 싶은 곳을 묻는 질문에 "내가 몰랐던 곳이 많다는 걸 알았다. 사슴봉을 가서 '우리나라에 이렇게 예쁜 곳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석구석 다 들여다보고 싶다. 또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인 제주도에서 발길이 덜 닿은 곳을 찾고 싶다"고 답했다.

겨울 촬영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김병만은 "겨울이 더 힘들테지만 궁금하긴 하다. 네팔 해발 3800m에서 눈을 맞고 자본 적이 있고, 시베리아와 남극에서도 자본 적 있다. 하지만 눈을 파서 그 속에서 밤을 새본 적이 없다. 기회를 준다면 이번에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병만은 예비 출연자들에게 "나도 내성적인 편이라 모르는 사람들을 만난다고 하면 걱정이 되지만, 24시간 같이 보내면 정말 가까워진다. 그걸 믿는다"고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이 9일 SBS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김병만이 9일 SBS '정글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국내편의 다음 타자는 김수미가 출연하는 '족장과 헬머니'다. 김준수 PD는 "김수미 선생님이 올해 72세다. 역대 최고령 '정법' 출연자다. 알고 보니 '정글의 법칙'과 김병만의 엄청난 팬이더라. 늘 섭외 1순위로 전화를 드렸지만 해외라 거절하셨는데 이번 촬영 기획안을 보시더니 '나올 때가 됐다'며 섭외에 응해주셨다. 애쓴 족장에게 엄마의 손맛을 보여주겠다며 흔쾌히 출연해주셨다"고 답했다.

김병만은 '족장과 헬머니' 특집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는 질문에 "정글 최초로 부뚜막을 만들었다. 가마솥을 올린 적은 있지만 부뚜막을 만들어본 건 처음이다. 엄마한테 구수한 욕 듣는 기분이라 고향 생각이 많이 났다. 또 김수미의 즉석 요리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날 '정글의 법칙' 측은 '한국의 갈라파고스' 울릉도 촬영을 진행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대한민국 최초로 독도 수중 촬영에 성공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병만은 "나는 울릉도를 처음 가봤다. 울릉도를 봤을 때도 뭉클했는데 독도를 보니 잠깐 말을 잃게 되더라. 지금도 그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정글의 법칙' PD들은 즉석에서 출연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김진호 PD는 "나훈아가 나와서 경상남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려주셨으면 한다. KBS에 나갔으니 이번엔 SBS에서 '테스 형!'을 불러달라"고 말했고, 박용우 PD는 "개인적으로 남진의 팬이다. 해병대 출신 남진이 출연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진호 PD는 과거 '패밀리가 떴다' 당시 인연을 맺은 이효리를 언급하며 "제주도 민박집을 베이스캠프로 삼아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준수 PD는 "모두가 의논해서 매 시리즈를 하나의 파일럿처럼 선보이고 있다. PD만의 색깔을 넣어서 콘셉츄얼하게 만들고 있다. 김수미가 나올 때는 '엄마의 손맛'을, 울릉도 편에서는 울릉도 만의 색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덧붙엿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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