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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성 논란 '아이들 프린세스'…이해석 대표 "12세 수준으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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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브이게임즈, 문제된 이미지 삭제 등 조치 …"18세용 등급 재분류도 신청"

 [사진=인프라웨어]
[사진=인프라웨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최근 미성년 여성 캐릭터의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모바일 게임 '아이들 프린세스'가 문제가 된 일러스트 이미지와 대사를 수정했다. 12세 수준까지 내용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개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재분류 심의를 신청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이해석 아이앤브이게임즈 대표는 지난 7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후 중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문제가 되는 이미지 삭제 등 조치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해당 업데이트는 이날 오후 7시쯤 마무리됐다.

이 같은 업데이트는 공식 카페에도 공지됐다. 공지에 따르면 '딸' 캐릭터와 정령들의 대사와 음성 등이 수정됐다.

구체적으로 전체 정령 중 선정성 검토가 필요한 정령들의 대사를 '수정중'으로 처리했고, 일부 정령의 획득 대사와 음성도 수정했다. 또 딸의 교육 진행 시 출력되는 일부 대사와 음성 수정, 딸과 정령과의 상호작용 대사를 삭제 조치 했다. 정령의 패배씬 이미지도 일시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앞서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선정성 논란에 지난 5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당초 15세였던 연령 등급을 7일부터 18세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서비스 중인 게임 등급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전환하려면 게임물관리위원회 별도 심의가 필요하다. 아이들 프린세스의 경우 기존에는 구글과 애플 등 자체등급분류 권한이 있는 사업자들로부터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와 관련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지난 6일 게임위에 등급 재분류를 정식으로 신청했다. 또 이와는 별개로 문제가 된 콘텐츠를 삭제하는 자체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

이해석 대표는 "문제가 된 이미지들을 삭제하고 나면 다른 게임의 12세 이용가 정도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8세로의 연령등급 상향 관련해서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앱 마켓에 이미 요청했지만 아직 반영되지는 않은 상태"라며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갑자기 앱 자체가 스토어에서 내려가면서 업데이트 자체가 불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앱 마켓을 보면 아직 연령 등급은 15세로 표기돼 있다.

아이앤브이게임즈는 이번 이미지 수정 조치와 함께 정식으로 등급 재분류를 통해 서비스 논란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다.

게임위도 현재 해당 게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게임위 관계자는 "현재 아이들 프린세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며 "등급 재분류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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