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2연속 우승 도전 대학배구 무안대회 개막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대학배구연맹이 주최하는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가 17일부터 전남 무안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대학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U리그 일정은 파행을 피하지 못했다.

대학배구는 지난 달(7월) 경남 고성에서 열린 대학연맹전 1차 대회로 기지개를 켰다. 이번 무안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치러진다.

지난 달 대회에서는 김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성균관대가 결승전에서 홍익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성균관대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남자대학부 B그룹에서는 목포대가 2연속 우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 목포대는 고성대회 결승전에서 구미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여자대학부에서는 정상옥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단국대가 2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단국대는 풀리그로 치러진 고상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무안대회는 이날 경기대-한양대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충남대-중부대, 경희대-인하대, 성균관대-홍익대 경기가 열렸다.

여자대학부 경기는 18일 우석대-호남대전을 시작으로 일정에 들어간다. 남자대학부 B그룹 경기는 21일 구미대-목포대전으로 막이 오른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유투브로 생중계되고 준결승과 결승전은 JTBC SPORTS에서 생중계 한다. 결승전은 25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무안군과 bbq가 후원하고 전국 18개 남녀대학배구팀 선수와 관계자 등 380여명이 참가한다.

대학연맹은 "학생 선수들의 진로결정을 위한 중요한 대회"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 연기 후 개최되는 만큼 정부와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가운데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7일 경기 결과

▲한양대 3-2(25-16 13-25 15-25 29-27 15-13) 경기대 ▲중부대 3-0(25-21 25-19 25-18) 충남대 ▲경희대 3-0(25-19 25-23 25-17)인하대 ▲홍익대 3-2(25-22 25-19 25-27, 15-25 15-13)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