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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측 "김유진 PD 학폭 묵인? 피해자에 메시지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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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셰프 이원일 측이 예비신부 김유진 PD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을 알고도 묵인한 채 방송 출연을 지속했다는 추가 폭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원일 측 관계자는 23일 오후 조이뉴스24에 "오늘 오전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관련, 이원일에게 확인해본 결과 지난 3월에 SNS로 메시지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부럽지' 이원일과 김유진 PD[사진=MBC]
'부럽지' 이원일과 김유진 PD[사진=MBC]

학창시절 김유진 PD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최초 폭로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럽지' 유명 셰프가 약혼자의 학폭 논란을 3월에 이미 알고 있었다"는 추가 글을 게재했다.

A씨의 지인이자 김유진 PD와 동창이었다는 B씨는 지난 3월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보내 김PD의 학폭 가해자 과거에 대해 알렸지만, 이원일 셰프가 B씨가 보낸 메시지를 읽고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원일 셰프는 예비 신부의 과거 학교폭력 이력을 3월 10일 새벽에 이미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하고 방송에 계속 출연하였고 커플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보란 듯이 올렸다"며 "예비 신부인 가해자는 피해자가 메시지를 보낸 며칠 후 아무렇지 않게 브라이덜 샤워까지 했다고 한다"며 분노했다. B씨는 신분 노출을 우려해 해당 메시지를 보낸 계정을 삭제한 상태이지만, 메시지를 보내기 전 휴대폰 메모장에 정리한 메시지 내용을 담은 캡처본을 증거로 함께 올렸다.

앞서 A씨는 지난 2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에 출연 중이던 김유진 PD의 집단 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16살이던 2008년 김 PD와 친구들에게 현지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김유진 PD에게 스리퍼로 구타를 당했으며, 이후에도 가해자들에게 노래방에서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김유진 PD의 학창시절 동창이라고 주장한 네티즌들이 학교 폭력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김유진 PD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 분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원일 역시 함께 자필 사과문을 게재해 고개 숙였다. 두 사람은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하차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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