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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伊축구팀 아스콜리, 급여 삭감 거부 감독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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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과 마주한 프로축구 구단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를 해고했다. 이탈리아리그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탈리아 세리아B(2부리그) 소속 클럽인 아스콜리는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베르토 스텔로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맺은 계약을 종료한다"면서 "코치진과 계약 기간을 이어가기에 너무 큰 부담이 된다"고 발표했다.

세리아B도 1부리그인 세리아A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리그 일정이 중단된 상황이다. 아스콜리는 지난 1898년 창단된 팀으로 이탈리아 마르케주 아스콜리피체노를 연고지로 둔 팀이다.

 코로나19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1, 2부리그가 모두 중단된 가운데 2부리그팀인 아스콜라 급여 문제를 이유로 감독과 코치진을 경질했다. 사진은 리그 중단 전 세리아A 2019-2020시즌 토리노와 프로지오네의 경기 장면.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1, 2부리그가 모두 중단된 가운데 2부리그팀인 아스콜라 급여 문제를 이유로 감독과 코치진을 경질했다. 사진은 리그 중단 전 세리아A 2019-2020시즌 토리노와 프로지오네의 경기 장면. [사진=뉴시스]

올 시즌 세리아B에서는 리그 중단 전까지 9승 5무 13패(승점32)로 20개 팀 가운데 15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도 같은날 "스텔로네 감독은 전 세계애서 코로나19로 인해 해고된 첫 사령탑이 됐다"고 보도했다.

구단과 스텔로네 감독은 임금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경영난을 이유로 급여 삭감을 통보했으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구단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리그 재개도 불투명하다"면서 "팀 운영과 경영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선수와 코칭스태프와 계약 관계에도 대책이 필요했다"고 계약 해지 이유를 설명했다.

구단은 스텔로네 감독 뿐 아니라 전임 사령탑을 맡았던 파울로 자네티 감독에게도 밀린 임금을 줘야하는 상황이다. 아스콜리는 올 시즌 도중이던 지난 2월 자네티 감독을 중도 경질하고 대신 스텔로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한편 구단은 같은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예르모 아바스칼 유소년팀 기술고문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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