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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파튜 47점 합작…도로공사 '1위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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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에 제동을 걸었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32-30 26-28 25-23 25-15)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1위 확정에 승점 1만 올리면 됐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8연승으로 내달리며 1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20승 9패 승점56이 되며 흥국생명과 격차를 좁혔다.

흥국생명은 승점을 올리지 못했고 4연승에서 멈춰섰다. 1위를 유지했으나 20승 9패 승점 59로 제자리를 지켰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파튜(세네갈)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박정아는 23점, 파튜는 24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미들 블로커(센터)도 활약했다. 정대영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5점, 배유나도 가로막기 3개를 더하며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고 톰시아(폴란드)도 19점, 김세영도 13점을 각각 기록했으나 우승에 필요한 한 세트가 모자랐다.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번걸아 역전과 동점을 반복했고 듀스로 넘어갔다.

도로공사가 듀스에서 웃었다. 흥국생명은 연속 공격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30-30 상황에서 이재영과 톰시아가 시도한 공격이 모두 라인을 벗어났다. 도로공사가 32-30으로 세트를 가져가며 기선 제압했다.

2세트도 듀스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번에는 흥국생명이 만회했다. 1세트와 반대로 도로공사가 범실에 고개를 숙였다. 26-26 상황에서 박정아가 시도한 퀵 오픈이 아웃되면서 흥국생명이 27-26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신인 센터 이주아가 박정아가 다시 시도한 퀵오픈을 가로막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초반 도로공사가 흐름을 주도했다. 7-3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톰시아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10-10으로 균형을 맞췄다. 도로공사가 다시 2~3점차로 치고 나갔고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다시 한 번 쫓아갔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뒷심에서 앞섰다, 24-23 상황에서 박정아가 퀵오픈에 성공해 3세트를 따내며 우위를 점했다. 분위기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도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아직 정규리그 1위 확정에 유리한 상황이다. 오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전에서 승점 1만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도로공사는 필요조건이 있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0-3 또는 1-3으로 패하고 도로공사가 10일 최종전인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1위 자리가 바뀐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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