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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서건창, 대타도 OK '감초'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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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3연패 마감한 귀중한 결승 타점 올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9-8로 이겼다.

넥센은 이로써 롯데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었다. 상대 전적은 7승 9패로 열세가 됐지만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거둔 귀중한 승리다. 두팀의 경기는 경기 중반까지 투수전 양상이 됐다.

그러나 5회말 넥센이 균형을 깨뜨렸다. 당일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서건창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혜성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대타 서건창은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던진 2구째를 밀어쳤다. 좌전 안타가 됐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레일리는 제구가 흔들렸다. 밀어내기 볼넷이 이어졌다. 결국 레일리는 해당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은 5회말 5점을 내며 7-2로 달아났다. 6회말 2점을 추가해 9-2까지 달아났다. 경기 후반 롯데가 대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이때 뽑은 점수를 잘 지켰다. 서건창이 소속팀 승리에 발판을 제대로 마련한 셈이다.

서건창은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상대 투구를 맞히려고 했던 점이 주효했다"며 "만루 상황에서는 레일리도 당연히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봤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타격했다"고 결승타 상황을 되돌아 봤다.

그는 "찬스를 대비하기 위해 대타 준비를 했다. 중요한 상황이라서 이 한 타석에 모든 것을 걸자고 마음먹었다"며 "연패가 더 길어지면 안된다는 생각만 했다.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서건창은 부상 복귀 후 배려를 받고 있다. 아직 정상적으로 2루수 수비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장정석 넥센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판단하고 있다. 그가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는 이유다.

장 감독은 "(서건창은)점점 좋아지는 단계"라며 "정상궤도로 올라가고 있다. 2루수로 내보내는 걸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자리가 움직임이 많은 포지션인데 아직은 (서)건창이의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그렇다고 아예 안 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건창이는 당연히 꼭 필요한 전력"이라고 했다. 떠한 앞으로 넥센 선수단이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을야구'에서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가 바로 서건창이다.

3연패를 벗어난 넥센은 29일과 30일 같은 장소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홈 2연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 첫 날 경기에서는 한현희가 선발 등판한다.

한편 롯데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로 장소를 옮겨 KT 위즈를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른다. 2연전 첫 날 선밭투수로 노경은이 나올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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