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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봉중근, 끝이 아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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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유니폼 벗고 은퇴…"류현진이 계속 던지라더라"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현역 유니폼을 벗고 선수 생활을 끝내는 봉중근(38, LG 트윈스)에 대해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격려했다.

류 감독은 2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아쉽다. 봉중근은 좋은 선수였다"고 심경을 밝혔다.

봉중근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여년에 걸친 선수 생활을 마친다. 그는 신일고 재학 시절인 1997년 미국으로 떠난 뒤 2007년 LG에 입단하면서 KBO리그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12년간 LG 한 팀에서만 뛰며 구단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통산 321경기에 나선 그는 55승46패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남겼다.

오랫동안 왼 어깨 통증에 시달린 그는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1군에 돌아오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게 됐다.

류 감독은 "공이 빠르고 제구가 좋았다. 1루 견제능력도 참 좋은 투수였다"며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봉중근은 "팀이 너무 힘든 시기에 은퇴를 하게 돼 마음에 걸렸다"면서 "은퇴한다고 하니 미국에 있는 (류)현진이가 '더 던져'라고 하더라. 자신도 통증을 참고 던졌더니 어느 순간 괜찮아졌다면서 형도 그렇게 하라더라"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야구를 하지는 않지만 LG가 우승하는 모습을 조만간 보고 싶고, 또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국가대표로도 오랫동안 활약한 그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WBC 준우승, 2010년 광저우·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이었다.

현역에서 은퇴하지만 봉중근은 잔여 시즌 동안 1군과 동행할 예정이다. 그는 프런트오피스의 전력분석팀과 함께 움직일 계획이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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