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방송인 서장훈과 코미디언 송은이가 TV부문 남녀예능상의 트로피를 안았다.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의 사회로 진행됐다.
JTBC '아는 형님'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활약한 서장훈은 "감사하다. 여기 있는 많은 스타 분들을 구경하러 왔는데 상을 줘서 감사하다. 제가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25년 전에 백상체육대상을 받은 적이 있는데 이제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수상했다. 사람 일을 모른다"고 웃으며 "좋은 분들 덕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저와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 있는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호동 형님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한 적 있는데 지금 상에 목말라 있다. 내년에는 강호동 형님이 이곳에서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재치있게 바람을 전했다.
여자예능상은 MBC '전지적 참견시점'과 웹예능 '판벌려'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은 송은이가 수상했다. 그는 "감사하다. 26년 만에 처음으로 백상에 초대됐다. 받았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실제 받으니 정말 떨린다"고 입을 뗐다.
이어 "많은 동료들과 함께 했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 영자 언니가 먹는 밥상에 숟가락을 얹었을 뿐인데 꼼꼼하게 챙겨먹을 수 있게 판을 잘 깔아준 영자언니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지적 참견시점' 제작진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송은이는 "외국 프로그램들을 보면 여자 코미디언이 함께 나와 방송하는 게 많더라. 우리나라에도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열심히 시청하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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