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컬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휴스턴 애스트로전 4타수 3안타 이후 2경기만의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4할이 됐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앤드루 트리그스를 상대로 날카로운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9마일 투심패스트볼을 노려 중견수 쪽으로 굴려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후속 3타자가 모두 무위에 그치면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3회초에는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이번에도 트리그스를 상대한 그는 풀카운트에서 89마일 바깥쪽 투심패스트볼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후속 두 타자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와 3루를 각각 밟았으나 4번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3루땅볼에 그치면서 이번에도 홈을 밟지 못했다.
텍사스가 0-1로 뒤진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면서 시즌 2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2번째 투수 라이언 버크터를 맞아 우전안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이어 투수 폭투로 2루에 진출했지만 역시 후속타 불발로 공수가 교대됐다.
1-3으로 뒤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무사 1,2루 타점 기회에서 2루수 땅볼로 주자 두 명을 각각 3루와 2루로 보내는 진루타를 쳐냈다. 하지만 텍사스 타선은 안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조이 갈로의 3루수 내야플라이와 엘비스 안드루스의 3루땅볼로 찬사를 무산시키면서 결국 1-3으로 패했다.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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