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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누나' 손예진 "정해인, 밥 사려 해도 늘 먼저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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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보기만 해도 예쁘지 않나"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손예진이 '예쁜 누나'의 상대 배우 정해인을 보며 배역에 꼭 어울리는 이미지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손예진이 연기할 윤진아는 커피 전문 기업의 매장총괄팀 소속 슈퍼바이저다. 이왕이면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모토로 살고 있지만, 사실은 일도 사랑도 제대로 이뤄놓은 건 아무 것도 없다고 느끼는 30대다.

정해인은 컴퓨터 게임회사 기획 겸 캐릭터 디자이너 서준희를 연기한다. 준희는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한국 본사로 3년 만에 돌아온 인물. 자유롭게 살다 귀국하는 것이 달갑지 않았지만, 윤진아를 다시 만나면서 모든 게 달라지게 되는 캐릭터다.

손예진은 "정해인이라는 친구를 드라마로 잠깐씩 봤었는데 준희 역을 두고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잘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을 직감적으로 했다"며 "캐스팅 후 준희 역을 만드는 과정에서 너무 딱이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6세 연하지만 정해인이 실제 나이보다 더 어려보인다"며 "내가 더 늙어보이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할 수 없지 늙어보여도 누나는 누나니까"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또한 "그런데 그 속에서 진아 역의 매력, 연하의 준희가 가진 매력이 굉장히 묘한 케미스트리가 있어서 찍으면서 정말 우리도 너무 설렜다"며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진다.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쁘지 않나"라고 말해 정해인의 미소를 자아냈다.

드라마의 제목처럼 실제로도 밥을 잘 사줬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실 몇번이나 밥을 사주려 했는데 미리 계산을 하더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제목에 압박이 있나보다"라며 "두 번이나 사주려 했는데 이미 계산을 해서 한 번도 못 샀다"고 답했다.

이에 정해인은 "누나에게 꽃등심을 사 달라고 할 것"이라고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예쁜 누나'는 오는 3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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