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유럽 강호 스웨덴(FIFA 랭킹 10위)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르샬 벨라비스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B조 스웨덴과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민아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무승부를 만들었다. 이민아는 지난 1차전인 러시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정설빈이 원톱에 섰고 중원을 한채린 지소연 이민아 이금민이 맡았다. 조소현이 후방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장슬기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가 맡았고 윤영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부터 한국이 중원에서 주도권을 쥐었다. 지소연과 이민아가 공을 잡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스웨덴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스웨덴이 선수비 후역습 작전으로 한국을 공략했다. 전반 20분 스티나 브라크스테이누스가 한국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곧바로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정확하게 골망을 갈랐다.
한국도 맞불을 놨다. 전반 33분 정설빈이 상대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렀고 이를 이금민이 받아 크로스로 연결했다. 박스 안에 있던 이민아가 슈팅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장슬기와 지소연이 연달아 슈팅하면서 골망을 자신있게 노렸다. 스웨덴을 밀어붙이면서 골 찬스를 노렸다. 수비도 좋았다. 스웨덴에게 몇차례 역습 찬스를 내주긴 했지만 골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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