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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비, 서바이벌에 가려져 있던 것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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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 앨범 '에브리싱'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애쉬비는 서바이벌 이미지가 강하다. 패기 넘쳤던 2014년의 데뷔 앨범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3에 출연한 것이 전부인 탓이다. 결과물만 놓고 보면 제자리걸음이다. 하지만 그간의 변화를 들여다보면 큰걸음을 내딛었다. 자신의 색깔과 나아갈 길을 찾았기 때문이다.

애쉬비는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인지도가 생겼을 때 하루라도 빨리 곡을 발표하는 대신 묵묵히 자신의 음악을 하며 정체성을 찾아나갔다. 그리고 지난 5일 새 미니앨범 '에브리싱(Everything)'을 발표했다. 2014년 9월 발표한 데뷔 앨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곡을 빨리 만들어서 낼 수도 있었겠지만 욕심이 있었어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좀 더 노력이 담긴, 만족스러운 앨범을 내고 싶었거든요. 그 앨범이 이번 앨범이에요.(웃음) 공백기 동안에 제가 놀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 공백기가 제겐 정말 중요했어요. 음악 색깔을 찾고 다져가는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지금 앨범도 나올 수 있었고요."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애쉬비의 생각과 손길이 모든 곳에 닿아있다는 점이다. 애쉬비는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 앨범 재킷 디자인, 영상 등 모든 부분에 참여해 자신의 색깔을 마음껏 드러냈다. 랩 뿐만 아니라 그동안 들려주지 않았던 보컬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감상 포인트다. '에브리싱'은 현재 애쉬비의 모든 것을 쏟아낸 집약체인 것.

"2014년에 냈던 데뷔 앨범은 센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패기 넘치는 앨범이에요. 지금 들어보면 참 귀여웠던 것 같아요.(웃음)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와 '쇼미더머니'에 나가면서 자극제가 됐고 더 노력하게 됐어요. 내 스스로를 더 들여다보고 평가하는 계기가 됐고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고 이번 앨범은 제대로 저를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에요."

타이틀곡 '차단했어(BLOCKED)'는 과거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해 그를 차단하고 싶다는 주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곡. 중독성 있는 훅의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며 몽환적인 보컬 체리콕(Cherry Coke)이 보컬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성장과 함께 공감이 키워드에요. 연인과의 문제는 누구나 한 번씩 겪는 일들이잖아요. 그래서 제 연애의 기억 속에서 가장 크게 남았던 걸 가져왔어요. 노래 제목이 이별할 때 제 마지막 말이었어요.(웃음) 피처링으로 참여한 체리콕은 저랑 목소리가 잘 맞아요. 우리 음악 하나 만들어볼까 하다가 나온 곡인데 마음에 들어서 타이틀곡으로 하게 됐어요."

이밖에도 앨범에는 808 베이스, 레챗 장르 등 알앤비 힙합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애쉬비 만의 음악색을 담은 총 5곡이 수록됐다. 1번 트랙 '전부다'는 '차단했어'의 부제가 되는 내용으로 연결되는 느낌을 줬고, 3번 트랙 '홀려'는 애쉬비의 매력적인 보컬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애쉬비가 이런 음악도 하네' 그런 말을 듣고 싶어요. 만들어놓은 곡들도 정말 많고 빨리 만들어서 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다 빈껍데기인 것 같아요. 진정성을 더 담아서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꾸준히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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