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5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지난 19일 폐막했다. 역대 국내 여자야구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42개 팀에서 선수 900여 명이 참가했다.
19일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챔프리그는 CMS와 후라가 맞대결했다. 후라가 13-3으로 CMS를 제치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퓨처리그에서는 레이커스와 플레이볼이 경기를 치렀고 플레이볼이 18-8로 레이커스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종구 후라 감독은 "국내 최고 권위의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여자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준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전자는 리그별 우승팀에게 도자기로 만든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했다. 또한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포지션별 우수선수에게는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LG Pra.L)'과 공기청정기 등을 상품으로 증정했다.
각 리그 결승전 종료 후 열린 대회 폐막식에는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해 신문범 LG스포츠 사장·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장 부사장·한택근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충학 부사장은 "대회기간 동안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여자야구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한국여자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했고 2014년에는 국제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열었다.
지난해에도 LG생활건강과 공동으로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7개국 8개팀이 참여한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국여자야구연맹 측은 "등록 선수는 지난 2007년 295명(19개팀)에서 올해 960여 명(47개팀)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며 "여자야구의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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