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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차전 열쇠…용병투수·좌완 불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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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딘-보우덴 선발 맞대결…심동섭-함덕주 중간계투 활약 여부도 관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주고 받았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만난 2017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는 1, 2차전이 끝난 가운데 1승 1패로 맞서있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은 시리즈 향방을 가를 수 있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두산과 KIA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이클 보우덴(두산)과 팻딘(KIA)을 각각 예고했다. 1차전(더스틴 니퍼트-헥터 노에시)에 이어 이번 시리즈에서 나온 두 번째 외국인투수 선발 맞대결이다.

예상된 매치업이다. 보우덴은 이번 '가을야구' 들어 한 차례 나왔다. 지난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당시 3이닝 3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우덴은 이번 3차전에서 플레이오프의 부진을 만회해야한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NC를 상대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보우덴은 제 역할을 다했다. 11월 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그는 7.2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고 당시 두산은 6-0으로 NC에 이겼다.

두산과 보우덴은 '어게인 2016'을 바라고 있다. 1년 전 한국시리즈 3차전 호투를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선보인다면 금상첨화다.

팻딘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9승 7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20승 듀오' 헥터 노에시와 양현종과 비교해 모자라는 성적이다. 이 때문에 KIA는 선발 마운드 전력에서 두산에게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단기전 특성상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팻딘은 올 시즌 후반기 구위가 살아났다. 그는 9월 한달 동안 2승 1패 평균자책점 2.38로 잘 던졌다. KIA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3주 동안 충분한 휴식 시간을 얻은 것도 이점이다. 문제는 경기 감각 회복 여부다.

그가 경계해야 할 두산 타자는 오재일과 류지혁이다. 오재일은 팻딘을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류지혁은 7타수 4안타로 강했다, 선발 맞대결도 그렇지만 불펜 대결도 중요하다.

두산은 플레이오프에서 짭짤한 효과를 봤던 함덕주 카드가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 그는 1차전에서 등판한 뒤 첫 이닝이던 7회는 잘 막았지만 8회 흔들렸다.

2차전도 선발 장원준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올라갔지만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았다. 결국 김주찬은 2차전에서 유일한 득점자가 됐다. 함덕주는 공 3개를 던지고 패전 멍에를 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함덕주의 연투에 대해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그는 "3~5차전에서는 투구수에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 역시 함덕주가 플레이오프 때 투구에 미치지 못할 KIA 타선을 상대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IA 역시 팻딘 뒤에 이어 던질 투수가 관건이다. KIA는 두산과 비교해 불펜 전력이 열세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25일 열린 1차전에서는 두산에 패했지만 중간계투진은 제 역할을 했다.

특히 함덕주와 같은 왼손투수인 심동섭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4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안타 하나를 맞았으나 나머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올렸다.

외국인 선발투수와 불펜의 '키맨' 역할을 맡고 있는 함덕주와 심동섭의 투구 내용에 따라 3차전 흐름과 승패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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