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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왕' 노리는 헥터, KIA 연패 끊어내고 '역사'에 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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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스토퍼' 특명 속 출격…다승왕과 타이거즈 외인 최다승 노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원하기 위해 나선다.

KIA는 2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6차전을 갖는다. 2연패에 빠져있는 KIA는 헥터를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과 1위 수성을 노린다.

KIA는 지난 19일과 20일 안방에서 SK 와이번스에게 2연패를 당했다. 이 여파로 2위 두산에게 1.5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개막 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켜오면서 8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순항해왔던 KIA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위기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건 역시 '에이스'다. KIA가 올 시즌 내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데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18승6패 ERA 3.69)과 '우완 에이스' 헥터(18승4패 ERA 3.44)의 활약이 컸다. 두 투수는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군림하며 KIA의 마운드를 이끌었다.

양현종과 헥터는 22일 현재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다승 3위 SK 메릴 켈리(15승7패 ERA 3.65)와의 격차를 놓고 볼 때 다승왕은 양현종과 헥터의 집안싸움으로 좁혀진 상태다.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현종이 지난 19일 광주 SK전에서 승수 추가에 실패하면서 헥터가 먼저 19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헥터는 이날 맞붙는 두산을 상대로 올 시즌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산전 4경기에 선발등판해 25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7월29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KIA는 헥터가 두산 상대 강세를 이어가주길 바라고 있다.

헥터가 만약 이날 승리투수가 돼 19승을 달성한다면 지난 2002년 마크 키퍼(19승9패 ERA 3.34)가 기록한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과 동률을 이룬다. 다승왕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헥터는 지난 7월4일 인천 SK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선발 14연승을 기록, 타이거즈 투수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헥터는 당시 경기 직후 "내가 은퇴해도 기록은 남는다. KIA팬들에게 내 이름이 기억될 것을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다"며 기록 달성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었다. 평소 팀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표시해온 헥터인 만큼 '연패 스토퍼' 역할과 함께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헥터가 KIA의 2연패를 끊어내고 개인 기록이라는 결실까지 모두 챙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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