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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만만 케이로스 "이란 무실점, 무패 기록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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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앞두고 기자회견 "신태용 감독에 대한 정보 없지만…"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을 존중하지만 장, 단점은 다 파악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64) 이란 축구대표팀 감독의 능구렁이 같은 자세는 변함이 없었다. 겉은 한국은 존중한다면서도 속내는 이겨 놓고 모든 것을 말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3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9차전 한국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선수 없이 홀로 정시보다 5분 늦게 등장한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취재진의 숫자를 보니 이 경기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 많은 사람이 관심이 있다는 것은 한국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힘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올림픽이나 아시안컵에서 성적이 좋은 것도 한국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고 덕담을 던졌다.

이란은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는 "한국이 좋은 팀인 것은 분명하다. 늘 강조했지만 (한국전은 이란에) 좋은 경험이 된다. 이란이 한 발 더 발전하고 배운다. 이란도 좋은 팀과 해야 발전한다. 아시아에서 좋은 성적 냈던 팀이라 기대된다"며 명승부를 예고했다.

한국은 11골 중 9골을 홈에서 넣었다. 케이로스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하며 "이란도 무실점 무패를 달리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도 현재의 결과가 유지됐으면 한다. 한국의 실력을 존중하지만, 축구만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신태용 감독이 전술 등 모든 것을 숨기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신 감독과 새로운 팀에 대한 정보가 없다. 비밀 훈련을 하고 있어서 더 그런데 (신 감독이) 지휘했었던 다른 팀 영상 통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나름대로 정보가 있다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곤란한 질문에는 절묘하게 넘어갔다. 한국(13점)과 우즈베키스탄(12점)이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함께 본선에 가고 싶은 팀에 대해서는 "특정 누구를 선호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감정도 없다. 오히려 친구 한 명을 잃을 수 있다. 양팀에 행운을 빈다. 더 좋은 팀이 월드컵 올라와서 이란과 함께 본선에 갔으면 한다"며 중립을 취했다.

한국전 4경기 연속 1-0 승리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 전 모든 경기를 10-0으로 이긴다고 장담하고 싶지만 1-0 승리로 끝나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2011년 이란 부임 후 수비를 완벽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게 기본에 충실하라고 강조한다, 좋은 수비가 있어야 좋은 공격도 있다, 편하게 공격하려면 좋은 수비를 해야 한다. 같은 목표를 갖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희생하고 자신을 낮추고 버리면서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 정신을 이란에 새겨 넣은 것이 짠물 수비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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