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복면가왕'의 '발리걸'은 27년차 트로트가수 김혜연이었다.
2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발리걸'과 'MC 햄버거'의 2라운드 경연이 공개됐다.
'발리걸'은 전유나의 '너를 사랑하고도'를, 'MC 햄버거'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미싱 유(Missing You)'를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승자는 'MC 햄버거'였다. 그는 3라운드에서 '아싸 가오리'와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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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발리걸'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27년차 트로트가수 김혜연이었다. 김혜연은 "원래 허스키보이스가 아닌데 이 무대를 위해 목소리를 혹사시키며 바꾸려 노력했다. 지금이 행사철 대목이라 노래를 못할 만큼 목이 쉬었다"며 "그런데 이 노래와 내 목소리가 잘 맞더라"고 말했다.
최고 인기 트로트가수인 그는 하루 12번도 공연했던 때를 떠올리며 "제 노랫말처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창원 수원 경기 인천 등 12번을 다닌 적이 있다"고 답했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싶었다고 알리며 "'엄마는 복면가왕에 못나가지?'라고 하는데 마음에 꽂히더라"며 "트로트 가수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잘 나가지 않으니 '우리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엄마가 잘 안 비춰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이렇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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