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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는 호날두, 유럽 예선서 멀티골+어시스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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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2위 수성…프랑스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역전패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팀의 모든 골을 만들어내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견인했다.

호날두는 10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 있는 슈타디온 스콘토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라트비아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B조 6차전에서 두 골을 폭발했다.

여기에 후반 앙드레 시우바(FC포르투/포르투갈)의 추가골에 도움까지 주며 이날만 2골 1도움을 올렸다. 불과 5일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호날두는 이날도 펄펄 날았다. 팀도 그의 맹활약에 3-0 완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이 시종 라트비아를 압도했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쥐었고 라트비아를 압박했다. 전방에선 호날두와 시우바가 전방에서 예리한 슈팅을 연달아 때리며 날카로움을 뽐냈다.

그러던 전반 41분 골이 터졌다. 앙드레 고메스(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올린 크로스를 조세 폰테(웨스트햄/잉글랜드)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이 골대를 맞은 뒤 왼쪽으로 흘렀다. 이를 쇄도하던 호날두가 다이빙 헤더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포르투갈의 흐름이 계속됐다. 볼 점유율이 7-3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공격의 중심엔 호날두가 있었다. 그는 후반 5분과 12분 연달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날카로운 장면이었으나 아쉽게 빗나갔다.

추가골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히카르두 콰레스마(베식타스/터키)가 올린 공이 수비를 맞고 높게 치솟자 골문 앞에 있던 호날두가 솟구쳐 머리로 또다시 골을 만들었다.

4분 뒤엔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수비 두 명을 달고 뛰던 호날두가 가운데로 침투하던 시우바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내줬고 시우바가 이를 정확히 꽂아넣으며 3-0이 됐다.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다.

포르투갈은 이 승리로 승점 15점이 됐다. 이날 페로제도에 2-0 승리를 거둔 선두 스위스(승점 18점)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한편 A조 선두 프랑스와 2위 스웨덴의 빅매치에서는 손흥민의 동료인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승부를 갈랐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잉글랜드)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엄청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스웨덴도 전반 종료 직전 지미 두르마스(툴루즈/프랑스)가 마찬가지로 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1-1로 팽팽히 맞섰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고 무승부가 되려던 찰나, 프랑스 수문장 요리스가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경기 종료 10초 전, 스웨덴에게 강한 압박을 당하자 스스로 페널티박스로 공을 몰고 나왔고 전방으로 공을 찼다.

하지만 이 공이 중원에 있던 올라 토이보넨(툴루즈/프랑스)에게 걸렸다. 공을 잡은 토이보넨은 지체없이 약 50m 떨어진 골대로 공을 차 골망을 갈랐다. 그대로 결승골이 돼 경기는 2-1, 스웨덴의 승리로 끝났다.

통한의 실수로 프랑스는 울었고 스웨덴은 웃었다. 이 결과로 순위도 바뀌었다. 스웨덴이 승점 13점으로 프랑스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2점 앞서며 프랑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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