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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킬러' 윤희상, SK 연승 이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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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넥센 상대 3승 무패 호투…팀연승과 개인 5승 도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윤희상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윤희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현재 2연승을달리고 있는 SK는 넥센을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올시즌 윤희상은 10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으로 팀 내 다승 3위, 최다이닝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지만 지난 2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10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다.

이 경기를 제외하면 윤희상의 평균자책점은 3.04까지 낮아진다. 윤희상은 이 경기 이후 지난 31일 수원 kt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윤희상은 최근 2년간 넥센을 상대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풀타임 선발로 뛰기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넥센전 12경기(11선발) 4승2패 평균자책점 3.78의 성적을 기록했다. 평범한 기록으로 보이지만 2015 시즌부터 가장 최근 넥센 상대 등판이었던 지난 4월20일 문학 경기까지로 압축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 기간 동안 윤희상은 넥센전 6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87로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37.2이닝이나 던지면서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던졌다. 강타자가 즐비한 넥센이지만 윤희상에게 단 3개의 홈런을 때려내는데 그쳤다. 지난 4월20일 경기에서도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넥센 상대 강세를 이어갔다.

SK는 지난주 6경기에서 5승1패로 선전하며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5월 중순 7위까지 추락했지만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는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 타선은 지난주 16홈런 42타점을 합작해내며 kt 위즈와 한화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하지만 마운드의 안정도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SK 투수들은 지난주 6경기 53.2이닝 평균자책점 2.68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한화전에 선발등판한 문승원만 4.2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을 뿐 다른 투수들은 최소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켜줬다. 선발진이 제 몫을 해주는 사이 타선이 불을 뿜으며 경기를 가져오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SK는 윤희상이 '넥센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연승을 이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희상의 어깨에 SK의 상승세 지속 여부가 달려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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