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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한국, 아르헨티나 '스피드'-잉글랜드 '피지컬' 장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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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에서 잉글랜드 3-0 승, 한국에는 큰 소득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아무리 경기 내용이 좋아도 단기전에서는 결과가 좋아야 한다는 것을 잉글랜드가 확인시켜줬다.

잉글랜드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아르헨티나전을 치렀다.

한국과 같은조에 속해 내용과 결과 모두 관심이 갔다. 23일 아르헨티나(전주), 26일 잉글랜드(전주)와 차례로 격돌하기 때문에 신태용 감독도 선수단보다 먼저 경기장에 와서 관전했다.

경기 내용은 아르헨티나가 우세했다. 전반 슈팅수 11-3, 볼 점유율 58%-42%로 모든 것이 좋았다. 잉글랜드는 아르헨티나의 강한 압박에 수비적으로 물러 서면서 틈을 보는 축구를 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딱 두 번의 기회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유일했던 유효슈팅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아르헨티나 측면 수비가 허물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간결한 패스와 측면 가로지르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피지컬 능력도 좋았다. 선제골을 넣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은 아르헨티나의 압박 수비를 힘으로 이겨냈다. 골을 넣기 전까지 삼중의 수비에 계속 애를 먹었지만 한 번 온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 않았다.

후반 7분 아담 암스트롱(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골도 역습의 정석이었다. 골키퍼의 골킥이 미드필드에서 딱 두 번의 패스를 거쳐 암스트롱에게 닿았다. 암스트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거침없이 치고 들어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몸싸움에서 절대 우세였다.

추격 분위기를 타고 있던 아르헨티나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최전방에 에세키엘 폰세(그라나다)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미드필드에서도 에세키엘 팔라시오스(리베르플라테)의 볼 공급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연령별 대회에서는 분위기에 따라 경기 흐름이 좌우 된다는 것도 확인했다. 0-2가 된 뒤 아르헨티나는 추격의 동력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고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내주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한국 입장에서는 잉글랜드의 뛰어난 역습 능력과 아르헨티나의 패스를 압세운 축구를 경계해야 한다는 중요한 소득을 얻었다. 동시에 공격에서는 정확한 한 방을 보여줘야 한다는 숙제도 얻었다.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조이뉴스24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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