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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1볼넷' 류현진, 타석서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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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3일 만의 승리…투타 펄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침내 기다리던 선발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이날 필라델피아 타선을 맞아 5.1이닝 동안 93구를 던졌고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1로 앞선 가운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이날 필라델피아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5-3으로 이겼고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선발등판에서 내리 4패를 당한 끝에 거둔 값진 승리다.

류현진에게는 감격스러운 승리다. 그는 지난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뒤 973일 만인 이날 다시 선발승을 거둔 것이다.

류현진은 이날 마운드에서만 제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투수도 타석에 나서는 내셔널리그 규정상 타자로 나왔고 두 차례 맞은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에선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인 닉 피베타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피베타를 상대로 볼넷과 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그는 2회말 1사 2루 상황에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피에타를 맞아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갔다. 2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이닝은 종료됐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쳤다. 올 시즌 2번째 안타다. 류현진은 이번에도 피베타가 던진 6구째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류현진은 피베타가 던진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추가 진루는 실패했다. 2회말과 마찬가지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류현진에 이어 타석에 나온 앤드류 톨레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4회말이 끝났다.

류현진은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세르히오 로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경기를 먼저 마쳐 더이상 타석에 들어가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투타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타석에서도 1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한 것이다.

류현진은 이로써 올 시즌 타율 2할8푼6리(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1할8푼6리(113타수 21안타)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타석에서 7타점을 올렸으나 아직 홈런을 때려낸 적은 없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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