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1-12시즌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뛴 이바나 네소비치(세르비아)가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 2017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나올 전망이다.
2017-18시즌 V리그에서 뛰게 되는 외국인선수를 선발하는 트라이아웃은 여자부의 경우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같은달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KOVO는 현재 해외 및 국내 에이전트로부터 남녀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 트라이아웃 참가 대상자 국적과 나이 제한 기준을 풀었다. 이바나를 비롯해 자유선발 시절 V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다수 참가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이바나는 1988년생으로 신장 190㎝의 장신 공격수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가 주 포지션으로 V리그에는 2011-12시즌 도중 피네도(아르헨티나)를 대신해서 도로공사에 왔다.
그는 당시 도로공사에서 14경기(59세트)에출전했고 381점을 올렸다. 공격종합 성공률은 39.90%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자랑했다.
V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은 41점으로 두 차례 작성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 영입 효과를 보긴 했다. 정규리그에서 19승 11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현대건설에 밀려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와 재계약하지 않고 니콜(미국)을 데려갔다. 니콜은 이후 3시즌 동안 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이바나는 2012-13시즌에는 일본리그로 건너가 덴소에서 뛰었다. 이후 터키(차나칼레)와 중국(텐진)리그에서 활약했고 2015년부터 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그가 트라이아웃을 거쳐 드래프트에 지명된다면 6년 만에 다시 V리그로 오는 셈이다. 한편 그동안 국내 구단으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은 낸시 카리요(쿠바)는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여자배구대표팀 주전 센터로 활약한 카리요는 지난 시즌부터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는 텐진에서 V리그 경험이 있는 브란키차(세르비아)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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