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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드림' 고수 "체중 증량과 감량, 배우로서 당연한 일"(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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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크게 안 다쳐 다행"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고수가 영화 '루시드 드림' 촬영 중 겪었던 고생담을 언급했다. 10kg 이상의 체중을 불리고, 또 그 이상의 체중을 짧은 시간 안에 감량하는 등 신체적 변화를 겪었던 그는 촬영 중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고수는 이런 일련의 일들을 "당연한 것"이라 말하며 큰 관심에 손사래를 쳤다.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 제작 로드픽쳐스)의 개봉을 앞둔 배우 고수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억 추적 SF 스릴러를 표방한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 분)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자각몽)을 이용해 과거의 기억으로 가 범인의 단서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극 중 고수는 아들을 납치한 범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호 역을 연기했다. 이를 위해 큰 폭의 체중 증량과 감량을 연이어 해야 했던 고수는 "심하게는 일주일 동안 열심히 뺐다"며 "촬영 끝날 때까지는 쭉 뺐는데, 체중 문제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홍보팀에도 체중 감량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었다"고 덧붙인 고수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조금 더 먹어서 체중을 찌웠고 극 중 중간에 3년이라는 시간이 있으니 감독님이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주며 살을 빼보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90% 넘게 제 분량이 나오는 영화다. 다른 것을 찍고 있을테니 (감량을) 해보자고 해서 18~19kg 정도 더 뺐다. 원래 내 체중보다 더 뺀 셈"이라고 밝혔다.

와이어 액션 중 겪은 부상에 대해선 "크게 안 다친 것이 다행"이라고 말했다. "와이어 때문에 사고를 많이 당했다"고 말을 이어간 고수는 "이번 작품에서도 와이어에 매달린 채 한 벽에 머리를 바로 부딪혀서 순간 많이 놀랐었다. 목이 바로 꺾였기 때문"이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그는 "다행히도 손이 움직여서 바로 응급처치를 하든지 병원을 갈 상황은 아니었다"며 "바로 촬영을 끝내야 했다. 내가 거기서 아프다고 치료를 받으면 촬영이 중단되지 않나. 그게 싫어서 바로 강행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과거 자신의 부주의로 부상을 당해 촬영이 중단됐던 경험을 떠올리며 고수는 "전에 제 불찰로 다쳐서 일주일 열흘 간 촬영이 중단됐었다"며 "그 때 내가 정말 큰 피해를 줬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조심하려고 하는데 사고라는 건 아무리 조심해도 어렵더라"고 답했다.

지난 15일 열린 언론 배급 시사에서 고수는 영화를 보다 눈물을 흘렸다는 동료 배우들의 언급으로 시선을 얻기도 했다. 그는 "어제 세 번째 봤는데,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울었다. 찍을 때 생각이 나더라. 남자가 우는 것은 기사 거리가 되더라"고 말해 웃음은 줬다.

그는 "처음 작품에 임할 때 감독과 그런 이야기를 했다. 저도 시나리오를 읽으며 대호의 행위가 감동적으로 다가왔다"며 "그 부분만 보고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갔었다. 어찌보면 자각몽이라는 소재가 생소하지 않나. SF 장르이기도 하고 꿈이라는 소재를 이야기하는 것이다보니 후반작업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어떻게 감정을 쌓아나갈지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 부분이 숙제였던 것 같다"고 돌이켰다.

영화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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