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기대는 충분하다. 볼티모어 지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MASN'(미드 애틀랜틱 스포츠네트워크)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올 시즌에 대해 비교적 밝은 전망을 내놨다.
'MASN'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2년 차 시즌을 준비하는 김현수는 올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 있지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MASN은 "김현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며 "동기부여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메이자리그 데뷔 시즌인 지난해 9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2리를 6홈런 22타점 36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왼손투수가 선발등판할 경우 라인업에서 빠지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MASN은 "김현수의 출루율과 득점권 타율에 주목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출루율 3핦8푼2리와 득점권 타율 3할6리를 각각 기록했다.
MASN은 "2사 후 득점 상황에서도 잘 쳤다"고 했다. 김현수는 2사 후 맞은 득점 기회에서 22타수 8안타 7타점이라는 성적을 보였다. 또한 이 매체는 "볼티모어는 팀내 다른 FA 선수들에게 가려있는 김현수를 신경써야 한다"며 "그는 아직 증명해야 할 일이 많다"고 했다.
FA가 되는 올 시즌 소속팀과 재계약을 포함해 더 많은 기회를 손에 넣기 위해서 '눈도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김현수는 좌완을 상대로는 아직까지 실력을 증명하지 못했다.
매체는 "김현수는 올 시즌 매경기 완손투수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가 올 시즌 반드시 해결해야할 숙제다.
한편 MASN은 김현수의 리드오프 가능성도 언급했다. 높은 출루율이 근거다. 매체는 "김현수는 도루를 많이 시도하는 타자는 아니지만 타석에서 참을 줄 아는 선수"라며 "볼넷을 얻어내는 능력도 있고 출루율이 증명하고 있다. 볼티모어에는 이런 유형의 타자가 드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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