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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 연기꾼들이 뭉쳤다…실전 방불케한 대본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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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PD "추운 겨울, 촬영과 함께 뜨겁게 보냈으면"

[김양수기자] '김과장'이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야심찬 출격을 알렸다.

내년 1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이야기를 담은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지난 15일 KBS 별관 대본 연습실에서 진행된 '김과장' 대본리딩에는 박재범 작가와 이재훈 PD, 최윤석 PD 그리고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박영규, 김원해, 이일화, 정석용, 황영희, 김강현 등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3시간여 동안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본 리딩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인 대본 리딩에 앞서 이재훈 PD는 "연기 잘하시는 분들과 같이 할 수 있게 돼 설레고 기쁜 마음이다. 추운 겨울이지만 촬영과 함께 뜨겁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김과장' 군단을 향한 강한 신뢰감과 기대감을 전했다. 박재범 작가 역시 배우들과 관계자들에게 설렘 가득한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날 남궁민은 탄탄한 연기력을 토대로 김성룡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열연을 펼쳐, 현장을 압도했다. 남궁민은 이 날 김성룡의 심상치 않은 개성들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내는가 하면,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애드리브까지 구사하기도 했다. 남상미는 '경리과 에이스' 윤하경 역에 완벽 변신,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남상미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정확한 대사 처리로 철저히 준비해 왔음을 짐작케 했다.

이준호는 날선 연기를 선보이며 냉혈한 서율 역할에 오롯이 녹아들었다. 변주를 오가는 연기를 막힘없이 소화해내면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한 것. 베일에 싸인 TQ그룹 인턴 홍가은 역을 맡은 정혜성은 발랄하고 당찬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외에도 박영규, 김원해, 이일화, 정석용, 황영희, 김강현 등이 열연을 펼쳤다. 처음 진행하는 단체 대본 연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와 특급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김과장' 군단의 활약이 향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작가와 연출 그리고 탄탄한 배우들과 '김과장'을 함께 하기에 든든하다"며 "열정 가득했던 대본 리딩을 마치니 더욱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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