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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사실상 '2-2 트레이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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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최재원↔우규민·이승현+30억원…FA 영입에 보상선수 '맞교환'

[정명의기자] 사실상 2대2 트레이드를 한 셈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가 차우찬(29)의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를 지명하며 LG 트윈스와의 FA 영입 주고받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22일 차우찬의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로 LG에서 우완 영건 이승현(25)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차우찬은 지난 14일 LG와 4년 총액 9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차우찬의 이적에 앞서 우규민(31)이 먼저 팀을 옮겼다. 우규민은 지난 5일 삼성과 4년 총액 65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3일에는 LG가 우규민의 보상선수로 야수 유망주 최재원(26)을 선택했다.

정리해보면 LG가 삼성에 우규민과 이승현, 그리고 현금 30억원을 내주며 차우찬과 최재원을 받아온 2대2 트레이드가 성립된다. 그것도 양 팀의 선발 요원과 유망주 선수 1명 씩을 묶어 균형을 맞춰 실시한 트레이드의 모습이다.

일단 선발 투수로서의 가치는 차우찬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몸값이 이를 설명한다. 차우찬은 우규민보다 30억원이 많은 95억원에 사인했다. 유망주 선수인 최재원과 이승현의 경우 각각 포지션이 야수와 투수로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서로 맞바꾼 선발 투수들은 기량이 검증된 선수. 반면 최재원과 이승현은 가능성만 인정받았을 뿐, 아직 유망주에 불과하다. 향후 최재원, 이승현의 활약 여부도 이번 '2대2 FA 트레이드'의 승자를 가릴 중요 변수다.

최재원은 주 포지션이 3루지만 외야도 가능한 전천후 요원이다. 방망이도 쏠쏠해 LG 야수진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 선수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할3푼3리(81타수 27안타) 4홈런 16타점.

이승현은 양상문 감독이 남다른 애정을 기울였을 정도로 가능성이 높은 중간계투 요원이다. 묵직한 직구와 승부근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이승현은 38경기에서 3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49(41이닝 25자책)를 기록했다.

결국 차우찬과 우규민이 새로운 소속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차우찬이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며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우규민도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삼성에 도움이 되고자 각오를 다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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