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4위로 도약했다.
우리카드는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전에서 3-0(25-18 25-18 25-23)으로 완승했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시즌 8승8패(승점 26)를 기록, 삼성화재(7승9패·승점 25)를 제치고 4위로 점프했다.
주포 파다르는 25점, 나경복도 1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우리카드의 공격 성공률은 62.69%로 45.68%에 그친 OK 저축은행을 압도했다.
시즌 내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OK저축은행은 7연패로 시즌 3승13패(승점 9)에 그치면서 여전히 최하위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의 우세가 이어졌다. 0-1에서 김은섭의 블로킹과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내리 7점을 올리면서 어렵지 않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파상공세는 여전했다. 주포 파다르의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공격에 OK저축은행은 속수무책이었다. 설상가상 결정력 부족까지 겹치면서 2세트 역시 우리카드가 차지했다.
3세트에선 OK저축은행의 기세가 눈에 띄게 고조됐다. 우리카드는 진땀을 흘리며 끌려갔으나 22-22에서 나경복과 파다르의 공격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24-23에서 파다르의 강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경기는 우리카드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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