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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레소 오사카, 박주영에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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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신분…서울과의 계약 기간 1년 남아 '위약금 지불 의지'도 보여

[이성필기자] 일본 J리그로 승격한 세레소 오사카가 박주영(FC서울)을 노리고 있다.

10일 일본의 니칸 스포츠는 세레소가 전력 보강 차원에서 자유계약선수(FA)인 박주영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세레소가 박주영 영입을 위해 위약금 등 세부 계약 사항을 알아보고 있다는 것이다.

박주영은 지난해 서울로 복귀하면서 3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을 백지위임 하는 등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올해 10골 1도움을 해냈다. 특히 전북 현대와의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 서울에 클래식 우승을 안겼다.

내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어 영입을 위해서는 위약금이 필요하다. 아직 정식으로 서울에 영입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적이 성사 되려면 박주영의 마음을 돌리는 것이 최우선이다. 박주영은 서울 복귀 당시 K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세레소는 올해까지 울산 현대를 지휘했던 윤정환 감독이 최근 부임해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J2리그(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승리해 J리그에 승격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외국인 중앙 수비수 요니치를 발빠르게 영입하는 등 공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윤 감독은 구단에 박주영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윤 감독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윤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다. 몇몇 K리그 선수들을 영입 명단에 올려 놓았고 이를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니칸 스포츠는 세레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력 보강은 감독의 의향에 따라 단행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주영 측이 해외 리그 이적을 고민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윤 감독이 구단 회의를 통해 영입 작업을 제안했다는 동향까지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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