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런닝맨'을 제치고 동시간대 2위로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첫 방송은 6.8%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진짜 사나이2'의 마지막회가 기록한 8.8%보다 2% 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동시간대 2위의 성적이다.
이날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 2일' 통합 시청률 13.2%를 기록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6.2%의 시청률을 보였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런닝맨'과 0.6% 포인트 차로 우위를 점했다. 첫방송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출장 몰카단 윤종신과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이 의뢰를 받아 스타들에게 우연을 가장한 스페셜한 하루를 선물하는 몰카 프로그램. 이경규 없이 부활한 몰래카메라라는 점에서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첫회에서는 '출장 몰카단'이 두 팀으로 나눠 AOA 설현과 가수 이적을 속였다. AOA 멤버들과 존박, 강민경이 '바람잡이'로 나선 가운데 가짜 점괘를 믿는 설현과 가짜 링고스타를 마주한 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잘 속아넘어가는 설현과 달리 평소 잘 속지 않는다는 이적 팀은 아슬아슬한 위기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두 팀의 몰래카메라는 성공했다.
돌아온 몰래카메라 콘셉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도 엇갈렸다. 스타들의 솔직한 민낯을 보여주고 인간적인 매력을 이끌어냈지만, 익숙한 콘셉트는 식상하고 진부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몰카'의 대가 이경규의 빈자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 첫 삽을 뜬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여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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