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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3인방 빠진' 전북, 과연 레알 만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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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월드컵 명단 발표, 클럽 아메리카 최강 전력으로 전북 상대

[이성필기자] 레알 마드리드와의 '꿈의 매치'는 과연 성사될까.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 명단이 공개됐다. 전북 현대는 전력 누수를 안고 나서지만 상대팀 클럽 아메리카(멕시코)는 최강 전력으로 나선다.

FIFA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 일본 오사카에서 시작되는 클럽월드컵 명단을 공개했다.

전북은 측면 공격수 로페즈, 골키퍼 권순태, 중앙 수비수 조성환이 명단에서 빠졌다. 로페즈는 알 아인(UAE)과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권순태도 오른쪽 정강이 피로골절 부상으로 6일 수술대에 오른다. 조성환도 컨디션이 좋지 않다.

대신 후보 골키퍼 홍정남, 김태호 등의 이름이 올랐다. 홍정남은 3경기 출전이 전부다. 이를 두고 최은성 골키퍼 코치는 "내가 선수 등록을 해서 뛸까 싶다"라며 웃었다.

지난 9월 군에서 전역한 두 미드필더 신형민, 정혁도 포함됐다. 특히 신형민의 경우 중앙 수비수도 가능해 조성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레오나르도, 김보경, 이재성, 이동국, 김신욱, 이종호 등 주요 자원들은 변함없이 클럽월드컵에 출전한다.

전북과 오는 11일 만나는 클럽 아메리카는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를 비롯해 콜롬비아 국가대표 다르윈 퀸테로, 아르헨티나 출신 실비오 로메로, 에콰도르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마이클 아로요 등 다국적 공격진을 대거 구축했다.

전북이 아메리카를 꺾는다면 15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요코하마에서 4강전을 치르게 된다. 레알은 예상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호화 진용을 구축했다. 다만, 가레스 베일은 발목 수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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