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의 선택은 이흥련이었다.
두산은 27일 FA로 이적한 내야수 이원석(삼성 라이온즈)의 보상 선수로 포수 이흥련을 지명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야탑고와 홍익대를 거쳐 지난 2013년 드래프트 5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한 이흥련은 올해로 프로 3년차. 수비보다는 일발 장타력이 돋보이는 공격형 포수로 두산의 안방을 더욱 강화시켜줄 자원으로 여겨진다.

85경기에 출장한 올 시즌 타율 2할6푼 6홈런 25타점에 OPS 0.768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최고 성적을 올렸다. 두산에는 부동의 주전 포수 양의지가 있고, 최재훈과 박세혁이 후보로 양의지를 보조했다. 여기에 이흥련이 합류하면서 백업포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이흥련은 3시즌 통산 244경기에 출전, 타율 2할4푼3리 8홈런 59타점에 OPS 0.670을 기록했다.
한편 이원석은 지난 21일 4년 27억원에 FA 잭팟을 터뜨리며 두산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한편 이흥련은 조만간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2년간 병역 의무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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